급여시장서 사라진 의약품…중소제약·경증질환에 집중
- 김진구
- 2019-05-08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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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미청구 의약품 급여삭제 목록 분석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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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영세 제약사 의약품, 급여 삭제 많아
첫 번째는 기업 규모다. 결론적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급여삭제의 위험에서 멀리 벗어난 경향을 보인다.
작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3000억원 이상을 대형제약사,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을 중견제약사, 1000억원 미만을 중소제약사로 구분해보니,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11개 제약사에서 27개 품목이 사라졌다. 중견제약사의 경우 21개 제약사에서 53개 품목이 사라졌다.
반면, 중소제약사의 경우 64개 제약사에서 186개 품목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별개로 외국계 제약사의 경우 10개 제약사에서 14개 품목이 사라지는 데 그쳤다.
제약사 규모가 클수록 업체수가 적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숫자 비교는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급여에서 퇴출까지 '사라지는 속도'를 보면 이런 경향은 더욱 확실히 드러났다.
280개 품목이 급여목록에 등재된 시점부터 삭제될 때까지의 시간으로 살펴본 결과, 대형제약사는 평균 9.9년이 걸렸다.
반면, 중견제약사는 8.1년, 중소제약사는 2년 만에 1개 품목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론 당연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형사일수록 영업망이 탄탄한 것은 물론 제품 자체의 효능효과 역시 전반적으로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특징은 중증도다. 경증일수록 급여목록에서 빨리 삭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일례로, 항암제의 경우 24개 품목이 삭제되는 데는 평균 7.8년이 소요됐다. 반면, 고혈압 치료제는 평균 3.3년이 소요되는 데 그쳤다.
같은 치료제군에서도 중증도에 따라서 이런 경향은 더 선명해졌다.
예를 들어, 호흡기계 치료제 14개 품목을 놓고 보면,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감기약) 5개 품목과 천식·만성기관지염 치료제 9개 품목은 사라지는 속도에 차이가 크다.
감기약은 평균 5.4년 만에, 중증의 천식·만성기관지염 치료제와 진해거담제는 평균 6.6년 만에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치료제군 가운데 호흡이 가장 짧은 의약품은 치매치료제였다. 5개 품목이 평균 2.8년 만에 퇴출이 시작됐다. 약을 출시하고 채 3년이 되기도 전에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결과를 맞은 것이다. 특정 품목의 제네릭이 쏟아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2.1년)와 B형간염 치료제(3년)는 제외한 순위다.
이밖에 고지혈증 치료제(6품목) 3.8년, 점안제(23품목) 3.9년, 피부질환 치료제(6품목) 4.3년, 갑상선질환 치료제(18품목) 5.7년, 진통제(8품목) 6.1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수액제(6품목·20.3년), 혈액제제(6품목·12.2년), 관절염 치료제(9품목·11.7년), 항생제(15품목·10.3년) 등은 삭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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