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라스커버리' 임상3건 발표...플랫폼 경쟁력 어필
- 안경진
- 2019-05-16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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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CO2019 프리뷰②| 한미 파트너 아테네스, 합성신약 데이터 공개
- 전이성유방암 환자 대상 '오락솔' 1, 3상 결과 업데이트
- 경구용 이리노테칸 1상예비결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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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따르면, 아테네스사는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접목한 합성신약 관련 3건의 초록데이터를 제출했다.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오락솔'과 관련해서는 내달 2일(현지시각) 포스터 세션에서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의 1상과 3상 임상데이터를 공개한다. 1일에는 오라스커버리 기술로 개발 중인 경구용 이리노테칸의 1상임상 데이터가 예정됐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1년 미국 아테네스에 기술수출한 합성신약이다.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했다.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경구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흡수율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아테네스는 지난 2015년 12월 전이성 유방암 환자 360명 대상의 무작위대조 KX-ORAX-001 3상임상에 착수했다. 오락솔 복용군은 시험약 권장용량(HM30181A 15mg+ 경구용 파클리탁셀 205 mg/m2)을 일주일에 3일씩 복용하고, 대조군은 파클리탁셀 주사제 175mg/m2 용량을 3주간격으로 투여받는 디자인이다. 연구진은 RECIST 기준(종양감소 효과 측정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표) 객관적반응률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하고, 오락솔 단일요법과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했다. 이차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이차평가변수다. 종료시기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어 상업화가 임박하다.
아테넥스는 미국의약품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2차례에 걸쳐 오락솔 임상3상과 관련 안전성, 무용성, 유효성을 평가 받았다. 작년 8월에는 위원회가 2차 중간평가 결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초록에 따르면 최종 분석에서 오락솔은 주사용 파클리탁셀과 반응률 10%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게 된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2일 학회 현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3상임상에서 주사제와 동일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입원치료로 인한 비용과 환자불편감을 덜고 주사제 과민반응 발생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같은 날 포스터세션에서 공개되는 오락솔 1상임상 데이터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28명의 약동학(PK) 자료를 담고 있다.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56.6세(38-79세)로, 전체 28명 중 26명이 과거 항암화학요법 이후 실패한 이력을 지녔다.
초록에 따르면 치료반응 평가가 가능한 26명 중 11명(42.3%)이 부분반응(PR), 12명(46.2%)이 안정병변(SD) 상태에 이르렀다. 피험자 중 3명이 3등급 이상의 호중구감소증을 경험했지만, 전원 회복됐다. 약물치료 1주차에 측정한 혈중약물농도(AUC)는 4주차에도 비슷한 수준(3050-3594 ng-hr/mL)으로 재현됐다.
연구진은 "경구용 파클리탁셀이 과거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뛰어난 종양억제작용을 나타냈다. 파클리탁셀 주사제 80mg/m2 용량과 약물농도가 유사했고, 독성반응을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라고 결론 냈다.
아테네스는 1일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이리노테칸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오라테칸(Oratecan)' 1상 예비 결과도 첫 선을 보인다. 초록에 따르면 연구진은 오라테칸 복용 후 체내 합성대사물 SN-38 농도측정을 통해 약리학적 활성도를 확인했다. 현재 최대내약용량(MTD) 분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2상임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존슨 루(Johnson Lau) 아테넥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ASCO에서 오라테칸의 1상 예비결과를 소개하고, 핵심 개발프로그램인 오락솔 임상진행 결과를 공유한다"며 "오라스커버리 기술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과 항암제에 특화된 파이프라인의 깊이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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