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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약대 동문회장에 최광훈...대약선거, 출신교 누락 잡음

  • 정흥준
  • 2019-05-18 21:51:58
  • 여동문회장에 양덕숙 전 약정원장...감사-김수배·김홍진·강희윤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광훈(65)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중앙대 약대 신임 동문회장에 추대됐다. 또한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였던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은 신임 여동문회장에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수배·김홍진·강희윤 동문이 임명됐다.

18일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로운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영희 전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이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당시 후보 홍보물에 출신학교 정보를 기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최 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작년 대한약사회장 후보로서 최 회장은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했다. 반중대 프레임이 무서워 선거 홍보물에 중앙대 학력을 기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신임 회장으로 뽑는 것에 대해 타 동문회에서도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입장을 듣고싶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와 관련해 해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도 의견이 나뉘었고, 동문들은 이를 두고 가벼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홍종오 직전 회장은 "아픔들이 있었으나, 잘해보겠다는 마음이 있다. 과거에 대한 해명은 이 자리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상황이 고조되자 최 신임 회장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며 상황을 일단락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전 이런 얘기가 먼저 나오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동문회 모습이다. 선거에 의해 찢겨지고 나눠졌다"면서 "당선되면 사과의 인사를 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결국 동문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독 추대된 최 회장은 보다 단단한 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력정보 누락과 관련해서도 거듭 입장을 표명했다.

최 회장은 "중앙대 약학대학 졸업을 빠트린 것은 고의가 아니고 사고였다. 전국 곳곳 선거운동을 다니며 출신을 밝혔었다. 일부 모임에서는 중앙대 약대 자랑을 하다가 동영상으로 찍혀 핀잔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중앙대 약대 출신만큼 약사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없다. 선배들과 동기, 후배들이 약사사회에 기여해왔다"면서 "좋지 않은 얘기를 들은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완벽할 수 없기에 발전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큰 산에 걸려넘어지지 않고, 작은 조약돌에 걸려 넘어진다. 널려있는 작은 조약돌을 치우는데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 그러다보면 산을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동문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은 "중앙대 약대에 여동문회가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짤막한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홍 직전 회장은 "동문회장을 맡아 일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다. 각종 행사에서 동문들이 예상 수준 이상의 참여와 후원으로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계획안에 따라, 동문회 내년도 예산안이 1억 7151만 469원으로 확정됐다.

[정기총회 수상자명단] ▲총장 공로패-21회 김중효(일동생활건강), 24회 정상수(파마리서치프로덕트) ▲학장 공로패-35회 오창현(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36회 김진수(참온누리약국) ▲총동창회장 공로패-22회 이준상(백화점온누리약국), 22회 이현희(샘터약국) ▲동문회장 공로패-28회 강철순(에이스약국), 30회 김연하(메디팜대신M약국), 31회 이병각(열린약국), 37회 이정우(에버셀), 54회 황인아(메디칼사랑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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