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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형 '빔스크', 출시와 동시에 종병 처방권 진입

  • 어윤호
  • 2019-07-13 06:17:53
  •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 통과…라코사미드 성분 첫 주사제

오리지널을 압도한 제네릭의약품 '빔스크'가 제형변화를 통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지난달 출시한 '라코사미드' 성분 뇌전증치료제 빔스크의 주사제형 '빔스크주'가 최근 서울대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거의 출시와 동시에 랜딩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빔스크주는 국내에서는 최초의 라코사미드성분 주사제다.

라코사미드 성본의 오리지널인 UCB의 '빔팻'은 2010년 8월 국내 허가 후 본사의 글로벌 약가정책과 기조가 달라, 국내 시장에서 비급여로 처방돼 왔다. 빔팻은 뇌전증 영역 1위 품목으로, 연매출 7억6000만 달러(약 9000억원)를 기록하는 대형품목이었다.

그러나 2017년 2월 빔스크가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저렴한 약가로 처방권에 진입, 환인제약의 '네오펫', 콜마의 '빔코사' 등 후발제품들도 속속 급여 출시됐다. 이후 빔스크는 보험급여 등재 약 7개월 만에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본래 항경련제(AEDs, Antiepileptic Drugs)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약물이나 항암제는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충성도가 여타 약제에 비해 상당히 높다. 환자들이 처방 변경에 민감하고 생명과 직결된 약이기 때문이다.

급여와 비급여의 차이는 빔팻을 예외 사례로 만들었다. 실제 빔팻은 2017년에만 65% 가량 매출이 하락했고 결국, 빔팻은 지난해 국내 허가를 취하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6년부터 50mg, 100mg, 150mg, 200mg 등 다양한 용량의 경구용 뇌전증 치료제 빔스크정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빔스크주를 통해 다양한 용량과 제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전체의 가치(Social Value) 제고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뇌전증 환자수는 약 19만명 수준으로 2015년 이후 매년 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전증치료제 전체 처방액 규모는 약 1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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