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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슈퍼개미' 주식 추가 매수...지분율 9.27%

  • 천승현
  • 2019-08-03 06:15:38
  • 개인투자자 최은 씨 등 4개월 동안 8억 규모 주식 장내매수
  • 일동홀딩스 최대주주 지분율 50% 육박...경영권 영향 미미할 듯

일동홀딩스의 주식을 대량 보유 중인 개인투자자가 지분율을 9%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일동홀딩스의 최대주주가 5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 중이어서 경영권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은 씨와 특수관계자 9인은 일동홀딩스 보유 주식 수가 91만3708주에서 97만2701주로 5만8992주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8.71%에서 9.27%로 0.56%포인트 상승했다.

최 씨와 특수관계인은 지난 3월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총 126번의 장내매수와 6번의 장내매도를 통해 일동홀딩스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취득하며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이 기간에 주식 취득 금액은 약 8억원에 달한다.

최 씨 등은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최대주주나 경영진과 무관한 약사 출신 개인투자자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9월 최은 씨가 장내에서 일동홀딩스의 주식 150주를 취득하면서 주식 매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3월 지분율이 5%를 넘기면서 보유 주식 수를 최초 보고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지분율이 10%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약 3년 동안 최 씨 등은 1000회 이상 주식을 매입했고, 총 투자금액은 약 164억원이다.

최 씨 등은 5% 이상 주식 보유 사실을 공시할 당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라면서 경영권 참가목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지분보유현황을 보고하면서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변경했다. 최 씨 등은 “회사의 배당 결정 및 주주권 참여”라고 주식 보유목적을 밝혔다.

최 씨 등이 10%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했지만 하지만 일동홀딩스 경영권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동홀딩스의 최대주주 등은 47.3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7년 지주회사체제 전환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 오너 일가가 대거 일동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서 지분율도 치솟았다. 옛 일동제약의 인적분할 이후 회사 최대주주 등이 보유 중인 일동제약의 주식을 대거 일동홀딩스로 교환했다.

일동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씨엠제이씨로 지분 17.00%를 보유 중이다. 씨엠제이씨는 일동제약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로 과거 일동제약 주요주주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초 윤원영 회장이 지분 100% 보유한 개인 회사였지만 지난 2015년 윤 회장이 지분 90%를 윤웅섭 사장에 증여하면서 사실상 윤 사장의 소유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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