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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제 생산·제조 국산화 속도…3강 체제 공고

  • 노병철
  • 2019-08-08 06:25:01
  • 유나이티드제약, 파우더형 생산기지 완공...제품화 눈앞
  • 건일제약, 앰플형 레블라이저 설비 시설 NO.1
  • 대한약품, 액상형 흡입제...600만 앰플 케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제 전용 생산시설.
건일제약과 대한약품 양강체제였던 국내 흡입제 제조·생산구도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도전장을 내밀어 이 분야 국산화 전환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천식·COPD(만성폐쇄성 폐질환)로 대별되는 흡입제 전용 공장을 2016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 조만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상 3층 규모인 흡입제 생산기지는 측량실·완제품 창고·자동조립라인·혼합실·충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산량은 1일 1만 디바이스 정도며, 자체 개발 정밀 파우더 충전기 2대와 자동 조립기 2라인을 설치했다.

생산 예정 품목은 파우더형 흡입기 디바이스다. 유나이티드가 개발 중인 천식·COPD 흡입기 치료제는 DPI타입의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복합제 제네릭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3년 전 흡입기 자동조립라인을 검토할 당시 매출액의 1/3이 넘는 600억원의 설비투자가 예상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모든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완성했다. 때문에 해외 제약사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쾌거를 이룩했고, 중동,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라이선스 문의가 들어 노는 중"이라고 밝혔다.

건일제약은 액상을 레브라이저를 통해 기화시키는 앰플형 레블라이저 국내 NO.1 제조설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조만간 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금의 라인보다 2배 이상의 케파를 증강할 계획이다.

1일 생산량은 4만4000개 상당이며, 연간 2000만개 제조케파를 확보하고 있다. 건일제약은 국내 흡입제 생산의 1/2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측량실·조제실·충전실·검사실·선별실·포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제탱크 4기, 충전기 1대, 선별검사기 1대, 라벨러 1대, 포장기 1대를 갖추고 있다.

대한약품도 2003년 허가 획득 후 액상형 흡입제를 생산·제도하며, 이 분야 국산화를 리딩하고 있다. 연 생산케파는 500~600만 앰플 정도며, 부대코트 흡입액 단일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천식C·OPD 흡입제 시장은 40조원으로 추정되며, 건일제약·대한약품에서 생산하는 품목을 제외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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