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80억 투입...정부, 'AI 신약개발 프로젝트' 속도
- 이석준
- 2019-08-28 0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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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 4대 선도 분야 선정
- 기업, 산학계 등 연계 타깃 질환별 AI 플랫폼 개발 진행중
- 아론티어, 중앙대, 카이스트, 아산병원 등 다수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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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제36차 미래포럼]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함께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접목 신약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물질 발굴, 약물 재창출 등을 위한 'AI 플랫폼 개발 사업'은 다수 프로젝트가 기업과 산학계 연계하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계획 발표 8개월 만이다.
송영훈 과기부 생명기술과 사무관은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데일리팜 제36차 제약바이오산업 미래포럼'에서 의료인공지능 관련 과기부 주요 정책 및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BT-IT 융합형 신약 개발 전문인력 양성 △중장기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등이다.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 기업-산학계 연계 추진
과기부는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위해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스마트 약물 감시, 약물 재창출 등을 4대 선도분야로 정했다. 복지부와 함께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후보물질 발굴, 스마트 약물 감시, 약물 재창출 등 3개 분야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로 대응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기업과 산학계가 연계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아론티어'는 서울 아산병원 유전체 데이터, 간 오가노이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폐암, 뇌암 등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중앙대'는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합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백질을 예측해 퇴행성 뇌질환 특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대구경북첨복재단'은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의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해 표적 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화여대'는 항암제, 섬유화 치료제 연구 및 KIST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었다.
[신약 재창출 분야=] '카이스트'는 기존 약물 작용기전을 모사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 검증 등을 통해 플랫폼 구축 및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아산병원'은 면역항암제 빅데이터를 집중 학습해 약물 이상 반응 조기 예측과 신속 대처를 위한 '약물 감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민간 공개 시스템 구축=]'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빅데이터 확보 및 관리, 민간 공개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송 사무관은 "선도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신약개발 전단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기 위한 R&D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인공지능 기발 신약 개발 추진 3대 전략인 R&D 투자 외에도 △BT-IT 융합형 신약 개발 전문인력 양성 △중장기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등에도 각종 사업을 추진중이다.
양질 데이터 확보, AI 신약 개발 핵심

주철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전 신약주기에 걸쳐 AI 스타트업 업체가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AI 스타트업, 바이오, IT 간 긴밀한 파트너십이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AI 스타트업에 2018년에만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주 부센터장은 AI 등장으로 과학적 방식도 재정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예상되는 가설로부터 실험하고 특수한 유형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대신 AI를 사용한 환자들의 생리학적 데이터들이 가설을 이끌도록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부센터장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AI 신약 개발 핵심"이라며 "센터에서도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캐치할 수 있는 안목 등을 제공하는 목표로 초기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약 개발에 있어 AI 접목은 제약과 IT 분야 등 다른 월드가 만나 협업을 해야해 인재 확보 등에서 난제가 많다. 다만 필요성은 확실한 만큼 늦기 전에 용기를 가지고 뛰어들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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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기반 신약개발 R&D에 3년간 580억원 투자
2018-12-12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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