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사의 미국 약국백신접종 자격 취득 체험기
- 정흥준
- 2019-11-01 1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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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윤 약사, 미국약사회 주최 프로그램 참여
- "약사 직능의 다른 영역 간접경험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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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국 등 약국에서의 백신접종을 허용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정부보건 정책에 약사 직능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약사에게 백신접종에 대한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일각에서는 허용국가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이 있다.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현직 약사도 지난 9월 미국약사회가 주최한 약국 백신접종 자격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 약사는 대한약국학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회 활동으로 지난 9월 아랍공화국연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FIP에 참석했다.
FIP에 앞서 미국약사회에서 주최하는 약국 백신접종 자격과정이 마련됐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최 약사도 자원해 참가했다.
최 약사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많은 국가에서도 약국 백신접종이 이뤄진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궁금증이 있었다. 한국 약사도 참가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가 돼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가 중에서는 약국 백신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들도 많았다. 최 약사는 "한국, 자메이카, 이란, 시리아, UAE는 약국 백신접종이 안되는 나라들인데 참가했다. 약사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요르단, 나이지리아, 폴란드와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남아공, 레바논 등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강의 내용은 ▲백신의 타입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의 차이와 고려할 점 ▲금기사항 ▲임신과 백신 등에 대한 교육이 파트별로 마련됐다.

7시간의 강의가 진행된 후에는 실습과정도 준비돼있었다. 3명의 전문요원에 의한 테스트를 합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테스트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주사 경로별 투여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주사 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1명씩 시험을 거친 후 담당직원의 서명을 첨부한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했다.
자격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도 계속 됐다. 온라인을 통해 자기학습고 평가, 사후평가테스트를 마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공된 자기학습 자료 130여 페이지를 공부하는 시간은 별도로 하더라도, 2개 평가에 걸리는 시간만 해도 12시간 이상이 걸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격과정을 거쳐 마침내 자격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약사들이 국가보건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택한 백신 접종이, 약사 직능의 새로운 분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면서 "미국은 이로 인해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고 하고, 유럽도 조금씩 증가세라고 한다. 한국은 1차 의료기관의 수가 많고 보험제도 등이 달라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약사 직능의 새로운 분야를 간접경험 해본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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