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문전약국 돌연 영업정리…약사 연락두절
- 정혜진
- 2019-11-26 0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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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처방전 70% 이상 수용...거래 도매업체들, 수억대 피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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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약국에 있던 재고 의약품이 모두 사라진 채 개설 약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도매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5일 주변 약국가와 복수의 도매업체에 따르면, 분당 제생병원 주변 문전약국 약사가 잠적했다. 이 곳은 제생병원 처방전의 70% 이상을 수용하던 곳이라, 거래 업체들의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지난 토요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다. 그러나 월요일인 25일 문을 열지 않으면서 주변 약국과 거래업체에 문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약국은 개설 약사가 자주 바뀌었고 약사가 건물 임대인과 갈등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면대 의혹도 없지 않았다.
해당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개설 약사가 자주 바뀌었으나, 최근 5~6년 사이 한명의 약사가 안정적으로 약국을 운영해 온 곳"이라며 "면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정황이나 불법행위는 확인되지 않아 약사사회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매업체들은 다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금액이 워낙 큰 데다가, 약사가 재고 의약품을 남김 없이 챙겨 잠적한 탓에 미리 의약품을 확보한 곳은 많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비싼 전문의약품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까지 남김 없이 모두 챙겨갔다고 한다. 부도 약국은 여러번 봤지만 일반약까지 가져간 약사는 처음 봤다"며 "현재 다수 도매업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금액도 추산할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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