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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필수약센터 "북한 감염병 대응책 마련해야"

  • 김민건
  • 2019-12-09 14:46:22
  • 통일약학심포지엄에서 윤영미 원장 특별 강연

윤영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북한에서 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을 국가필수의약품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영미 희귀·필수약센터 원장은 6일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열린 제4회 통일약학심포지엄에 참석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 추진방안'을 특별강연했다.

심포지엄은 희귀·필수약센터와 서울대 통일약학센터, 통일약학연구회가 공동 개최했다.

윤 원장은 "결핵·말라리아·B형 감염 등 기존 감염병은 북한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의 대외경제 개방 확대로 새롭게 유입되는 신종 감염병 등은 변수가 많아 정세 변화에 따라 한반도 전체 보건 상황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건강한반도 구현을 위해서는 (북한에서)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과 연관성이 깊은 국가필수약을 중심으로 범부처간 보건의료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관련 보건 약료 실무 또는 의약품 지원·공급 현황 모니터링,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필수약은 사용(지정)목적별로 ▲비축용 ▲생물·화학테러 ▲방사선 방호 ▲재난난대응·응급의료 ▲감염병 관리 ▲희귀질환 ▲보건의료 필수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각 목적에 타당한 공급전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관리 의약품은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윤 원장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통일약학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는 심창구 통일약학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박형근 서울대 약대 학장,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 부단장, 전영구 대한약사회 감사, 주승재 서울대 약대 교수 등 많은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심창구 회장은 "앞으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에서 센터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번 심포지엄에서 이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희귀·필수약센터는 2016년 12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국가필수약 관련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9월과 11월에는 범부처 네트워크 협력 일환으로 가각 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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