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교육평가원 공식 출범…37개 약대 평가·인증 시동
- 김민건
- 2019-12-11 18:44:4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사회·제약바이오협회·병원약사회·약학회·약교협 단체장 축사
- 2022년 통합6년제, 약대 평가·인증제, 전문약사 제도 중추 역할 기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은 11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약학교육평가원은 지난 5일 임의단체 발족 9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정규혁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드디어 정식재단으로 출범해 기쁘다"며 "약료 서비스 질적 보장과 약사인력 전문적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약평원 법인화와 약대 평가·인증제 법제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 공로가 컸다"며 "한균희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출연금 조성과 제반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통합6년제 도입에 앞장선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과 이용복 대한약학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도 힘을 실어줬다"며 "약계 단체가 합심해 오랜 숙원을 해결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며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과는 훗날 약학회에 기록돼 남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통합6년제 학제 개편에 따라 국제수준의 균형을 갖춘 약학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평가·인증제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4차산업혁명과 AI시대에는 약학과 약료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돼 미래 약사상을 정립하는 약학교육 체계와 시대상을 반영하는 교육과정·평가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교육 내실화 등 질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해 전국 37개 약대를 평가·인증하고 약학교육과 국민보건 증진,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공정한 평가 인증을 실시하는 기준과 척도에 적절성을 갖춰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약평원 법인화로 평가·인증 법제화 후속 조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독립적 기관으로서 지성을 갖춘 최고의 싱크탱크가 되겠다"며 "약대 상향 평준화와 미래지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학교육이 지금보다 조금 더 현실성 있게 바뀌어 우수 약사를 양성했으면 좋겠다"며 "약평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비해 약학교육이 늦는다는 얘기를 바꾸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 회장은 "같이 해야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약계 단체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약교협과 약사회가 힘을 합쳐 법인 설립을 빠르게 할 수 있었고, 병원약사회와 약사회가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어느 하나 단체만 해서는 안 되며 다 같이 한 발씩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목 회장은 "행동해야 변화가 일어난다"며 "정규혁 원장과 이영복 회장 등 약학교육 3대 거두가 똘똘 뭉치고 약사회장이 확실한 역할을 해줬다"며 행동과 노력이 아니었다면 법인 설립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약사직능을 대표하는 건 약사회"라며 "약사회가 후학을 (육성하는)내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 기본적인 일"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약사회 중심으로 뭉쳐 약학교육과 주변 단체를 넓게 포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평원 설립에 기여한 한균희 이사장은 "오늘 내 가슴에서 올라오는 뜨거움이 가장 클 것"이라며 "(법인 설립을)축하하는 역사에 남을 이사장이 돼 가문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한 이사장은 "법인 설립에 (지원금을)출연해준 약사회장, 병원약사회장, 대한약학회장, 제약바이오협회장이 없었다면 또 한 번의 쳇바퀴를 시작했을 것"이라며 약평원 설립은 약학 직능과 교육이 함께 협력한 실례라고 평가했다.
한 이사장은 "최근 교육부가 학제개편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나타내 오는 2022년 37개 약대 모두 통합6년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약학교육 사명인 창의적 인재 양성, 보건의료 산업 발전, 국민보건의료 증진 역할과 목표를 달성하려면 학교별 교육을 특성화 하고 목표를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학교육이)어디까지 갈 것이며 어느 범위에서 이뤄지는지 모든 일은 약평원에서 할 것"이라며 "선진화된 2022학년 약학교육 시작의 핵심은 약평원"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병원약사회장도 "병원약사회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실용학문에 꼭 필요한 약사를 배출할 것을 믿는다"며 "평가원 설립을 굉장히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평가원 존재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동안 (약대)평가원이 없어 복지부·교육부·병원협회에서 (활동에)어려움이 있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관련기사
-
약학교육평가원, 임의단체 9년만에 재단법인됐다
2019-12-05 14:03:00
-
소위통과 '면허신고·전문약사·약대평가인증' 공통점은
2019-11-30 06:00: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5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8"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9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