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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 구매환자에 복약안내문...약국 차별화 눈길

  • 정흥준
  • 2020-01-06 19:09:45
  • 강남구약사회, 해열진통제‧소화제 등 5가지 품목 제작
  • 문민정 회장 "약국서 사면 다르다는 인식 변화 기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 처방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약을 구입하는 환자들에게도 복약안내문을 제공하는 지역 약국가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복약안내문을 제공하는 품목에는 편의점 상비약인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등이 포함돼 있어, 약사들은 약국의 차별화와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문민정)는 최근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외용 소염진통제(파스류), 어린이 해열진통소염제, 피임약 등 총 5가지 품목에 대한 복약안내문을 제작했다.

손바닥 크기의 안내문 양면으로는 약의 복용법부터 일 최고투여량, 피해야할 사람과 부작용 등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5개 품목 중 해염소염진통제 복약안내문.
구약사회는 약 400곳의 회원약국에 배포를 시작했고, 약사들이 이를 활용해 약국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제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시간적 한계로 일반약 상담에 소홀해질 수 있는 약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문민정 회장은 "약국가에선 전문약 위주로 복약설명서를 출력해주고 있다. 일반약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또한 편의점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 환자들이 약국에서 사면 같은 약이라도 다르게 판매한다는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문민정 회장
이어 "또한 처방전에 집중하다 보면 일반약에 다소 소홀해진다. 한마디라도 더 해주려고 하지만, 시간적 한계도 분명하다. 그런 경우에도 약사들이 복약안내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피임약의 경우엔 35세 이상 흡연여성은 복용금지로 바뀌었다. 피임약 안내문에는 눈에 띄도록 표기를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약국마다 품목별 100장씩 총 500장의 복약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인쇄물과 소형 진열대 등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약우회 소속 제약사들이 협업해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문 회장은 "복약안내문에 들어갈 내용을 선별해서 넣기 위해서 정말 많은 내부 회의를 거쳤다. 구약사회 소속 5개 위원회가 사업을 위해 힘을 합쳤다. 허가사항을 여러차례 체크해야 하고 심의를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회장은 “한 곳이라도 더 많은 약국들에서 복약안내문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필요한 회원들에는 제작 파일을 제공해서 좀 더 큰 사이즈로 인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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