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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크론병대장염학회' 개막...K-바이오시밀러 출격

  • 안경진
  • 2020-02-13 06:15:53
  • [ECCO 2020 해외학회] 오스트리아 빈 현장 이모저모
  •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램시마SC' 학술마케팅 총력
  • 삼성에피스 '플릭사비·임랄디' 임상 결과 업데이트

학회가 열리는 메세빈 전경
[오스트리아 빈=안경진 기자] 유럽크론병대장염학회 연례학술대회(ECCO 2020)가 1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했다. ECCO(Congress of the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주최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염증성장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다. 올해 15회차를 맞았다.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화이자, 얀센, 다케다, 애브비, 바이오젠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오스트리아 빈으로 총출동했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학술홍보에 나선다.

ECCO 2020 등록현장
개막 당일 학회가 개최되는 메세 빈(Messe Wien) 컨벤션센터는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등록데스크에서는 스텝들이 행사장 안내에 한창이고, 센터 곳곳은 제약 부스와 강연장 시공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대회 본격 개막에 앞서 행사장을 둘러보러온 참석자들로 현장은 조금씩 붐비기 시작했다.

올해 ECCO 학회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학술 결과가 소개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제로 허가받은 램시마SC의 유럽 발매에 맞춰 학술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ECCO 2020 개막 첫날 학회장 전경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램시마SC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첫 적응증인 류마티스관절염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인플릭시맙 성분 선호도가 높은 염증성장질환(IBD) 분야로 램시마SC의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비엔나의과대학 월터 라이니쉬(Walter Reinisch) 교수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셰바메디컬센터 숌론 벤 호린(Shomron Ben-Horin) 교수 등 램시마SC 연구를 주도한 해외 연구자들이 직접 현장 발표를 맡는다.

ECCO 2020 학회 참석자들 전경
대회 둘째날에는 올해부터 직판 체제를 가동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심포지엄도 예정됐다. 셀트리온은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에 램시마SC를 순차 출시하고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램시마SC 판매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보부스 시공 중인 모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대회 기간 중 독일에서 염증성장질환 환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를 투여한 장기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투여받았던 환자들과 프랑스에서 '플릭사비'를 투여받았던 환자들의 리얼월드 데이터 등 총 4건의 연구가 초록으로 채택됐다.

ECCO 2020 학회 참석자들 전경
대회 둘째날 저녁에는 염증성장질환의 조기진단과 TNF 알파억제제 장기 투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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