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콤 출시 1년, 소아 당뇨 환자 삶의 질 개선"
- 이석준
- 2020-02-28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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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윤경민 PM, 2018년 11월 출시 후 잇단 급여 확대
- 하루 8000원으로 수시 혈당 체크 가능
- 수영, 등산 등 활동 가능 '삶의 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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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일상 생활은 '간절함'이다. 이들은 항시 저혈당과 고혈당 위험에 노출돼 있어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특히 수면, 식사, 운동 등 혈당 체크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관리는 쉽지 않다. 혈당 체크 방법과 왜곡된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측정을 위해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 손가락을 바늘로 찌른다. 이후 피검사에 따라 인슐린 주사도 맞는다.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당뇨'를 식습관이나 운동 등 자기 관리를 못해서 생긴 병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선천적 질환인데도 말이다.
1형 당뇨는 주로 10세 전후에 발병해 '소아 당뇨'라고 불린다. 바꿔 말하면 소아가 하루에 주사를 수회 찌르거나 왜곡된 시선을 견뎌야한다는 얘기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소아 당뇨병 환자의 '현실'을 반영한 의료기기다. 혈당 측정 편리함은 물론 주위 시선 부담도 경감시킬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급여 확대로 활용 폭이 넓어졌다.
휴온스가 2018년 11월 내놓은 CGM '덱스콤 G5™'는 소아 당뇨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온스 윤경민 덱스콤 PM은 "소아 당뇨 환자가 덱스콤 사용 후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던 등산과 수영 등 일상생활을 누리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덱스콤으로 많은 환자가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경민 PM과의 일문일답.
덱스콤 출시 1년이 지났다. 덱스콤은 CGM 시장의 본격적인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사용자 반응은 어떤가.
휴온스는 2018년 11월 전세계 CGM 시장 리딩 기업 미국 '덱스콤(Dexcom)'으로부터 '덱스콤 G5™'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덱스콤'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도입 요구가 쇄도했던 제품이다. 편의성, 제품력, 정확도 등 때문이다.
사용자들 역시 편의성, 제품력, 정확도 등에서 호평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국내 급여 범위 특성상 덱스콤은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향후 보험 확대 등이 이뤄지면 2형 당뇨병 환자들도 사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드라마틱한 피드백을 소개한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다. 어떻게 보면 평범할 지 모르지만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일상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틱하다고 볼 수 있다.
덱스콤을 사용하고 △일상생활 집중 가능 △수면시 혈당 관리 용이 △혈당에 영향을 주는 고강도 운동(수영, 마라톤, 사이클 등) 가능 △환자는 물론 보호자(부모)의 일상 복귀 등이 가능해졌다는 후기를 듣는다.
덱스콤 도입과 맞물려 CGM 급여 확대가 점차적으로 이뤄졌다.
덱스콤의 경우 전 구성품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019년부터 CGM 소모품(덱스콤 G5™ 센서)에 대한 구입비 일부, 올해부터는 트랜스미터(송신기) 구입비에 대한 보험이 적용된다. 이는 다른 CGM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연간 환자부담금은 얼마나 줄었는가.
300만원 이상이다. 급여 지원 없이 구입할 때와 비교시 50% 이상 의료비가 절감됐다. 지금은 하루 8000원 정도로 덱스콤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CGM의 장점을 살폈다. 덱스콤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덱스콤 CGM은 FDA에서 허가받은 CGM 중 유일하게 '치료결정'에 도움을 주는 CGM으로 승인받았다. 덱스콤의 높은 정확도 때문인데 다른 CGM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지만 '치료결정' 허가 받지 못했다.
또 덱스콤은 Real Time CGM이다. 환자의 실시간 혈당 확인은 물론 추세를 볼 수 있다. 스스로 자가 혈당 관리를 도와 혈당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혈당 수치를 보고 싶을 때만 눌러서 보는 후향적 CGM보다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혈당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사전에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덱스콤 사용법은 간단한가.
덱스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쓸 수 있다. 장착 후에는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의 혈당 값을 측정해준다. 측정된 혈당 값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데이터는 체계적인 혈당 관리로 이어진다. 채혈 횟수도 줄여 혈당 측정을 위해 수반됐던 고통과 불편함을 개선해준다.
주위 시선 때문에 화장실에 숨어서 혈당을 체크하는 소아 당뇨 환자 사례가 화두가 됐다.
덱스콤은 지우개만한 작은 크기의 복부 피부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CGM을 활용한 당뇨 관리 필요성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CGM의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는가.
비용 문제다. 하루 8000원 정도로 환자부담금이 줄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덱스콤의 경우 품목허가부터 급여 지원까지 1년여만에 이뤄졌다. CGM에 대한 정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호주의 경우 100% 급여 지원되고 있다. 미국은 사보험을 통해 CGM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용 말고도 CGM 홍보 확대도 필요해보인다. 질환도 알아야 예방과 치료가 용이하듯 기기도 알아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수가도 그중 하나다. 의료 현장에서 동의할 수 있는 실질적 수가 반영이 필요하다. 의료진이 CGM 사용에 대한 환자 교육 등이 이뤄지려면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3분 진료 현실에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CGM에 대한 유용성 등이 알려져야 사용자가 많아지고 당뇨 관리도 원활히 할 수 있다. 현재 수가 부문은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CGM 유용성은 모두 인정하는 만큼 1형 당뇨 환자에 국한된 급여 범위도 2형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휴온스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 정부와 의료진 등에게 CGM 활용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 부담을 줄이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더 좋은 CGM을 도입하는 것도 휴온스의 역할이다.
휴온스는 연내 덱스콤G5 업그레이드 버전(G6)을 출시할 예정이다. G5는 채혈을 통한 자가혈당측정이 필요하다. G6은 채혈 필요없어 채혈의 고통에서 완벽히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서 부착 방식도 보다 편리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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