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확인부터 판매까지 약 2분…"시스템 어렵지 않다"
- 김민건
- 2020-03-06 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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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 6일 현재 큰 불편 없어
- 사이트 입력 어려우면 수기작성 보관...차후 기재해야
- 약국가 "주말 시범기간 활용, 적응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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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 2만3000여개의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구매이력제가 시행됐다. 약국에서는 마스크 구매자의 신분(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1인당 2매씩 판매하고 있다.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아 우려가 컸다. 그러나 접속은 물론 신분 확인까지 정상 작동하며 초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며 약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구매이력시스템은 ▲로그인 ▲입고량 입력 ▲판매등록 단계를 거친다. 판매등록을 하지 않으면 주민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할 수 없다. 주민번호 등 입력을 마치면 조회 버튼으로 구매이력을 확인한 뒤 판매할 수 있다.
시스템 입력까지 약 2분...숙달 시 1분 가능
마스크를 받지 못한 용산구 한 약국은 미리 실전테스트를 치루기도 했다. 테스트를 통해 신분 조회부터 판매까지 약 2분이 걸렸다. 익숙해지면 빠른 경우 1분 이내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오전 마스크를 수령해 판매에 나선 강남구 일부 약국은 30분~1시간 정도 걸렸다. 이 과정에서 "힘들다"는 얘기는 없었다는 게 구약사회 관계자 말이다.
그러나 빠른 접속 속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구매이력시스템으로 마스크를 판매한 양천구 약사는 "문제는 없었지만 가끔 버벅이면서 느려졌다"며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 불편하지는 않지만 혼자 약국을 하는 경우 사람들이 몰리면 (상당한)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매이력시스템의 핵심인 '중복구매자'를 거르는 기능은 정상적인 접속 환경을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다만 이 경우 실시간으로 중복구매자를 거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에 광진구 약사는 "지금은 시범기간인 만큼 수기로 적어도 딱히 문제될 게 없을 것 같다"며 "주민번호만 적고 마스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약사는 "수기로 적게 된다면 당분간은 중복구매자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체적으로는 골고루 마스크 분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구매이력시스템을 부정적으로 여겼던 약사사회에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이 감지됐다.
강남구 약사는 "마스크 배분이 약국의 고유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맞다"며 "주말까지는 시험 기간인 만큼 중복구매만 잘 확인하면 적응을 잘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약사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분들도 지금은 한 번 해보자는 긍정적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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