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이제 그만"…현직 약사의 국민청원
- 김지은
- 2020-03-31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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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제, 공급 절대적 부족 상태서 불가피한 선택
- 마스크 안정세…약사들, 감정 소모로 심신 지쳐
- "1인당 제한 매수 증량 앞서 5부제 폐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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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공적 마스크 취급이 장기화 되면서 약사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극심해지고 있다.
최근 자신을 현직 약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해 5부제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청원인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대해 공익적 가치를 수용하고 찬성했다”면서 “5부제도 불가피하게 마스크 수요가 폭발하고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취급 배경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마스크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대됐고, 이번주 부터 수도권 약국의 경우 매일 400매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어느 정도 사재기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본다. 최근들어 마스크 구입 하려는 분의 90%이상은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마스크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1인 3매로 증량을 검토한단 뉴스를 접했다”면서 “사실 마스크 배포하면서 손님들과 많은 실랑이가 있었지만 ‘왜 2매만 판매하냐’는 말은 한번도 접하지 못했다. 5부제 목적은 구매를 제한해 많은 이들에 단시일 내 공급하자는 것아니냐”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사들이 느끼는 어려운 상황을 전하는 한편, 5부제 폐지와 더불어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아직 많은 국민은 본인이 구입할 요일에 약국 방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현장에서 끊임없이 원칙대로 마스크 판매하려는 약사와 불협화음을 일으킨다”면서 “이런 감정적 소모는 약사들의 심신을 한없이 지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1인 3매 증량에 앞서 5부제 폐지를 청원하고, 5부제 폐지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리 수령 확대를 요청한다”면서 “70세 이상, 20세 미만 주민등록 등본에 등재된 사람은 대리 구매가 가능하게 하고, 이것이 안정되면 인당 판매 개수 증량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약국에서는 매일 3매, 5매 로 공급된 마스크 포장을 가위로 자르고 꺼내 다시 두장씩 소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공적 마스크 참여를 찬성했었지만, 이런 얘기치 않은 잡무 부담이 현장에서 일하는 약사들에게 자괴감을 갖게 하고 있다. 소분 문제 해결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게시된 이번 청원글에는 현재 70여명이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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