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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신성장동력은 '마스크'"...넥스트 전략품목은?

  • 노병철
  • 2020-04-07 06:14:32
  • 국제약품 I&C팀, 애견용품-건강기능식품 시장 라인업 확장

국제약품 I&C팀 구성원들이 본사 대회의실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외형 확장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앞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현삼 수석부장, 김소라 대리, 정원근 과장, 안주영 사원)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팀을 넘어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해 국제약품 외형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담당하는 큰 기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조직된 국제약품 I&C(Innovation & Challenge Team)팀의 주력 업무는 마스크를 필두로 애견용품, 코스메스틱·건기식 제품 기획과 론칭으로 대별된다.

이중 '메디마스크' 브랜드는 미세먼지·코로나19 사태라는 시대적 상황과 미래 시장 성장 가능성을 통찰한 분석력으로 팀 설립 2년여 만에 안정적 매출을 발생시키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국제약품 I&C팀은 부서를 총괄 지휘하는 기획부 박현삼 수석부장, PM 역할을 담당하는 정원근 과장을 비롯해 김소라 대리(웹디자이너), 안주영 사원(회계·온라인 시장분석·지원업무) 등 4명으로 구성된 '드림팀'이다.

현재 국제약품 마스크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2개 전용라인에 20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난 2월부터 2교대로 주중 무휴로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다. 1일 최대 생산량은 10만장이며, 월 240만장 케파다. 공적마스크와 일반생산은 8 대 2 규모다.

이 밖에도 향후 애견용품과 건기식 라인업을 확장해 외형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는 5월경 론칭을 앞두고 있는 홍삼성분의 건기식 스스력은 NK세포 활성화와 관련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개별인정형으로서의 효능효과를 검증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C팀을 이끌고 있는 박현삼 수석부장은 "마스크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연내 팀 자체 매출 2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잠재적 시장 성장 가치가 큰 애견용품과 코스메틱·건기식 제품이 궤도에 안착되면 실적 향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국제약품 박현삼 수석부장과 정원근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부장/정 과장)=국제약품 박현삼 기획부 수석부장입니다. 1995년 국제약품에 첫 입사 후 감사팀을 거쳐 현재 기획부서에 몸담고 있습니다.

국제약품 정원근 I&C팀 과장입니다. 2010~2017년까지는 대원제약 영업부에서 근무했고, 2018년 2월 국제약품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I&C팀(Innovation & Challenge Team)은 언제 어떤 목적으로 발족하게 됐고, 구성원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정 과장)=2018년 2월 만들어진 부서입니다. 의약외품 및 헬스케어 제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성원은 수석부장, 과장, 대리, 사원 등 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박현삼 수석부장님은 사업부 총괄을, 저는 PM 역할을 그리고 김소라 대리는 웹디자이너, 안주영 사원은 회계/온라인시장 분석/지원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주력 품목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박 부장)=현재 주력 품목은 지난해 출시된 마스크와 애견용품 그리고 미국 직수입 유기농 바디케어 제품 이오에브리원, 국제약품 자체 개발 스킨케어 브랜드 오리지널로우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내달 론칭을 앞둔 홍삼 캡슐형 건기식 스스력이 있습니다. 스스력은 조만간 NK세포 활성화 도움과 관련한 소규모 임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리지널로우는 인도네시아로 수출되고 있고, 이오에브리원은 백화점, 수영장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며, 애견용품은 현재는 패드만 출시된 상태로 온라인에서 이미 초기 물량이 모두 품절된 상태입니다.

-마스크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박 부장)=2018년 4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9월에 첫 제품이 마스크 인증에 실패를 하고, 디자인 수정을 통해서 11월에 인증을 획득, 2019년 3월 품목허가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마스크생산라인 규모 그리고 생산인력 수, 1일 최대 생산량은 얼마나 되나요?

(박 부장)=2개의 마스크생산라인을 운영하며, 1일 최대 생산량은 10만장 정도입니다.

지난 2월부터 비상생산체계를 구축해 기존 10명의 작업인원에서 추가로 10명을 더 투입하고 있습니다. 2교대(아침 9시~저녁 9시/저녁 9시~아침 9시)로 주말 휴무없이 주중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공적마스크 비율은 80%이고 일반유통은 20%입니다. 월 210만장 생산케파로 대략 15~20억원의 월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2월과 3월에는 마스크생산직 근로자 전원에게 기본급 100%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향후 마스크라인 증설 계획도 가지고 계신가요?

(박 부장)=네, 증설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중인 메디마스크 이외에도 1종류의 품목허가 제품과 2종류의 인증완료 제품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마스크 수요 증가와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국내 제약사는 물론 베트남 등지에서도 인증/설비/생산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있는 상황입니다.

-애견용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특이한데요?

(정 과장)=신규사업을 검토하면서 애견시장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아직 브랜드 중에 NO.1 브랜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약회사와 애견용품은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지만 제약회사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패드만 출시되어 있고 샴푸가 4월 런칭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발바닥크림, 모기기피제부터 제약회사에 맞는 애견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5년 여 전, 국제약품은 코스메틱브랜드 라포티셀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상 시장 철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최근 오리지널로우 제품으로 재도전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 과장)=제약회사의 베이스는 의약품이지만, 제네릭 의약품만을 판매해서는 큰 매출성장을 이루기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의약외품이나 공산품 등을 취급하면 국제약품의 네임벨류를 올릴 수 있고 기존에 나오는 매출이 아닌 새로운 매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취급하고 있는 품목군 중 가장 성장동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박 부장/정 과장)=애견용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유아용품 시장이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것처럼 애견시장도 분명히 비슷하게 흘러 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업무를 살펴보면, 신사업팀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도 많을 듯싶습니다.

(정 과장)=신사업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보니 초기에는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마스크를 준비할 때도 전화로 연락하기보다는 직접 원단업체나, 인쇄업체, 동대문시장까지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습니다. 힘들었지만 새로운 업체들을 알아가고 직접 방문하면서 이 시장에 대해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벌여놓은 사업들도 많고 추가될 사업들도 많은데 끝까지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전략과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 부장)=현재는 기획조정본부안에 있는 작은 팀이지만 앞으로는 국제약품의 성장에 가장 필요한 팀이 되고 싶습니다. 향후에는 부서를 넘어 하나의 기업까지 될 수 있는 I&C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세부 전략으로 라인업과 유통채널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온라인 유통/홈쇼핑뿐 만 아니라 약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수와 수출이라는 매출 쌍끌이 전략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약품으로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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