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작년 영업익 10%↑...지오영·백제약품 '껑충'
- 정혜진
- 2020-04-13 06: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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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계 감사보고서 분석 ①매출·영업익·이익률
- 도매 157곳 실적 분석...총 매출 11.4% 증가
- 영업이익률 2.32%...전년 동기 0.04%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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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지난해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전체 유통업체의 영업이익이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4% 늘어났다.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57개 의약품 도매업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4848억원)보다 9.7% 증가한 5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22조9152억원으로 전년동기 20조5761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의약품 도매업'을 신고한 업체 중 6월 결산 법인인 경풍약품, 광림약품, 태전약품판매는 제외했다.

157곳 업체 지난해 총 영업이익 5317억원 기록...9.7% 성장
집계대상 업체 157곳 중 79곳 업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선 업체는 원일약품, 복시약품, 삼일약품교역 등 3곳이었다.
지오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354억원)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약품은 영업이익이 54억원에서 81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83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으로 나타났는데,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영업이익 감소세를 겪고 있다.
매출 상위 30위 내 업체로 한정하면, 온라인팜, 뉴신팜, 인천약품, 백제약품, 태응약품, 삼원약품 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8.1% 성장한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신팜(59.7%), 인천약품(55.9%), 백제약품(47.7%), 삼원약품(30.9%)이 뒤를 따랐다.
전체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성장한 업체는 신원약품으로, 전년동기 대비 773.0% 늘어났다. 이어 한국메딕스(627.7%), 유엠씨홀딩스(209.2%), 한림엠에스(142.2%), 동진팜(111.7%), 아산메디칼(105.1%), 중앙약품(100.9%) 등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로 전환된 업체는 호남지오영, 인수약품, 경동사, 에이프로젠파마 등 13곳이었다. 이중 쥴릭파마코리아는 매출 10위 안에 드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 13위를 기록한 경동사도 2019년 들어 적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산일약품은 조사 대상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축소된 업체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6%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77%p 떨어졌다. 대전지오영(-86.1%), 강원지오영(-82.3%), 건화약품(-75.3%), 마더스팜(-67.5%), 한국호넥스(-66.0%) 등도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그룹에 속했다.
도매업체 총 매출액 22조9152억원...전년동기 11.4% 증가
조사 대상 도매업체 157곳 중 29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매출 상위권 업체는 대체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하위권으로 갈수록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업체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강했다.
매출 1조를 넘어선 업체는 지오영과 백제약품, 쥴릭파마코리아 세 곳이다. 이 중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조9365억원으로 2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뒤이어 백제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1조3032억원)보다 9.7% 성장한 1조4293억원을 기록했고, 쥴릭파마코리아 매출은 15.1% 성장한 1조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오영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8966억원으로 전년(8001억원)보다 12.1% 증가했고, 복산나이스는 같은 기간 7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6766억원)보다 16.0% 성장한 수치다.
이어 비아다빈치(13.0%), 엠제이팜(15.2%), 인천약품(17.9%), 티제이팜(12.2%), 안연케어(14.1%), 지오영네트웍스(12.1%) 등이 지난해 10% 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유엠씨홀딩스는 조사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265.8%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비엘헬스케어(157.8%), 와이엠지(86.1%), 바이오스마트약품(84.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신에스엔에스(-43.0%)가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보였고, 뉴테라넥스(-35.7%), 킹스팜(-34.4%), 티에스팜(-31.7%), 이니스트팜(-21.4%) 등은 매출이 크게 축소한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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