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 사업부매각 후폭풍...대규모 ERP 예고
- 안경진
- 2020-06-12 12:15:54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12일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서 ERP 공식화...구체적인 조건 등 미정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날 오전 전 직원 대상의 타운홀 미팅을 열어 사업부 매각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일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CEM BU)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18개 의약품 판권을 셀트리온에 매각한다는 계약 내역이 공식화 된 데 따른 후속절차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내부 직원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 경영진은 영업양수 계약 조건에 한국법인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ERP 관련 구체적인 진행일정과 시행규모, 조건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영진은 노조와 상의하에 ERP 관련 진행상황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PC BU)가 담당하는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 12종과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OTC BU)가 담당하는 '화이투벤', '알보칠' 등 일반의약품 6종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영업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2개 사업부 소속 직원은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다케다제약 임직원 210명 중 3분의 1 가량이 ERP 영향권에 든 셈이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다케다제약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타운홀 미팅에서 ERP 사실이 공식화됐다. "라고 말했다.
ERP 예고로 내부 직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합병 이후 본사 차원에서 부채절감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PC 사업부와 OTC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한국법인이 소속된 GEM BU 소속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계약이 체결됐지만 대부분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보장됐던 탓이다.
노조 관계자는 "호주, 필리핀 등 이번 계약에 포함된 다른 국가들의 경우 고용승계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 한국만 유일하게 ERP를 진행하는 셈이다"라며 "규약상 구조조정 50일 전까지 노조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이후부터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다케다, 셀트리온에 당뇨병·OTC 18개 품목 매각 확정
2020-06-11 18:10:22
-
한국다케다, 판권매각설 또 고개…삼바·알보젠 등 거론
2020-03-23 11:59:4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믿을건 임상 성공 뿐?...콜린알포 사수 벼랑 끝 총력전
- 3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논란
- 4상장사 줄었지만 체급↑…바이오 IPO 시장 '옥석 가리기'
- 5[2025 결산] GMP 취소 법적 공방…생약 재평가 시동
- 6오늘부터 의사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 7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8'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91차 급여 두드리는 골형성촉진제...복지부 "적정성 검토"
- 10의약외품이 손발톱약으로 둔갑…약사회, 국민신문고 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