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2년전 '바이오붐' 근접…불안한 급등세
- 김진구
- 2020-06-20 0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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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X헬스케어지수, 2년 전 ‘제2바이오붐’ 86% 수준 회복
- 잇단 임상실패로 급락 후 코로나19 사태 등에 업고 급등세
- 제약사 IR담당자 “올라도 너무 올라…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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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 주식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모습이다. 2년 전 ‘제2의 바이오붐’이 일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일각에선 지금의 오름세가 건강한 투자에 의한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4242.72을 기록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3개로 구성됐다.
전일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최근의 추세만 놓고 보면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3월 19일 기준 2187.22와 비교하면 석 달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관찰된다.
제약바이오주의 급격한 상승세에 ‘제2의 바이오붐’이라고 불리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2년 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당시 제약바이오주는 신라젠·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등 일부기업의 글로벌임상 성공 기대를 바탕으로 최고 4918.37(2018년 1월 5일)까지 상승한 바 있다.
지금은 그때의 86% 수준이다. 현재의 코로나19 상황과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당시 수준으로 회복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서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녹십자가 빠지고,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씨젠 ▲부광약품이 새로 들어왔다. 바이오대장주로 분류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계열사를 제외하면, 신규 진입한 기업은 대부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업체다.
각 기업의 IR담당자들은 현 상황을 마냥 좋게만 바라보진 않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언으로 최근 두 달새 주가가 급등한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불안한 게 사실이다. 명확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할 때도 있어, 반대로 언제 갑자기 주가가 떨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IR담당자 역시 “자체 파악한 바로는 최근의 주가상승은 기관보다 개인의 투자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더 높은 상황에선 갑작스런 주가변동에 회사가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제약사 역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반면, 한 증권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유일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가 게임체인저 정도의 약은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며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업체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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