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장 남겨둬야 할까요?"…공적마스크 반품에 약국 고민
- 정흥준
- 2020-07-07 1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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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15일까지 반품 안내...유명 제품만 남기는 약사들
- 수출제한 30%→50% 확대...가격변동 예측 어려워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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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11일 공급 종료 후 15일까지 반품을 하라고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공급량이 크게 늘어 공급가가 11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이에 대다수의 약국들은 크리넥스, 아에르, 국대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전량반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공적마스크 중에서도 지명 구입하는 유명 품목들은 제도 종료 후 오히려 가격이 높아질 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이었다.
나머지 공적마스크 제품들은 일부 업체가 1000원 미만으로 KF마스크를 유통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었다.
부산 A약사는 "약국들이 당장 반품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 같다. 11일 이후에 약 일주일간은 반품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웰킵스나 국대 같은 유명 제품만 남겨두고 다들 반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들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지금도 11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B약사도 "약사회에서 안내를 했으니 다들 남은 재고들은 일정에 맞춰 반품을 해야겠지만, 이미 일부는 재고를 확보해놓은 사람들도 있다"면서 "수요와 함께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인데 그러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다. 그 책임을 약국에서 져야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하반기 재유행 등을 이유로 한 달 전부터 마스크 재고를 확보해놓고 반품을 망설이는 약사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수출량을 50%까지 늘린다고 하더라도 이미 생산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절반만으로 국내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가격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을겨울에 수요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 달 전부터 일부 업체들의 마스크 약 5천장을 재고로 가지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보진 않고 있다. 따로 반품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가 언론 등을 통해 공식 발표되면서 7일 오후 일부 지역 약국가에는 구매량이 급증하는 기이현상도 보였다.
서울 D약사는 "손님들도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공적마스크 공급이 끝난다는 걸 알고 20만원어치 마스크를 구입해갔다. 아이들 사용할 마스크를 챙긴다고 80개를 사간 사람도 있다. 부동산처럼 마스크도 패닉바잉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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