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똘똘한 바이오벤처'에 투자·제휴 집중
- 이석준
- 2020-07-15 1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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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개발 등 사업 시너지 기대…향후 엑시트 포석
- 동화약품 AI 의료기기 업체 '뷰노'에 30억원 투자
- 대웅·위더스,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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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특정 바이오벤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약사 여러곳이 '똘똘한' 벤처 한 곳과 잇따라 제휴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방식은 지분 투자, 공동 개발 등 다양하다.

뷰노는 AI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코스닥 입성(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연내 상장을 노린다. 의사를 대체하는 AI가 아닌 의사를 돕는 AI가 컨셉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뷰노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사업 파트너십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위더스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을 선택했다.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 기술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제형연구, 비임상·임상 등을 진행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 또는 정맥(IV)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1회 주사로 대체하는 신규제형 의약품이다.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독점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위더스제약은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1개월 지속 제형(IVL3001) 및 3개월 지속 제형(IVL3002) 임상 시료는 물론 상업용 제품 생산도 담당하게 됐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손을 잡은 상태다.
유한양행은 50억원 지분 투자 등을,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은 공동 연구 MOU를 맺었다.
사업 제휴 넘어 '엑시트'까지
제약사들의 특정 벤처 중복 투자는 검증된 바이오기업과의 제휴로 연구개발 시너지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또 향후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염두해둔 움직임이다.
RNA 간섭 기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에 투자한 휴젤과 유유제약은 엑시트를 단행한 경우다.
휴젤은 최근 시간외매매를 통해 올릭스 주식 20만주를 5만825원에 처분했다. 102억원 규모다. 휴젤의 올릭스 지분율은 기존 5.87%(37만7796주)에서 2.71%(17만7796주)로 낮아졌다.
휴젤은 2015년 당시 비상장사이던 올릭스 지분 37만7797주를 약 30억원에 취득했다. 휴젤은 결국 올릭스 주식 17만주 가량을 남겨놓고도 취득금액의 3배 이상을 회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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