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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제약업계 초긴장…비상체제 돌입

  • 국내사, 내근직 중심으로 재택 전환...다국적사, 순환근무제로 안전 강조
  • 수도권 지역 확진자 확산으로 유연 근무 본격화

[데일리팜=어윤호·정새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약업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순환근무나 재택 확대 등 비상 체제에 재돌입했다.

정부는 최근 서울·경기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발생하면서 대확산 우려가 커진 까닭이다.

최근 일주일 코로나19 일별 확진자 추세(자료: 질병관리본부)
제약업계도 다시 초긴장 모드에 들어섰다. 다만 1차 확산 때 많은 기업들이 유연 근무를 도입한 터라 빠른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진자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모습이다.

다국적사, 대다수 순환근무제 실시 중…기조 유지

다국적제약사들은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이미 대부분 다국적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전에도 격일, 주 2~3회 등 재택근무를 유지해 왔다. 다만 이번 재확산과 함께 다시 한번 분위기를 환기시고 있다.

얀센은 정부의 수도권 방역 지침 격상과 18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주까지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 등을 진행한다. 특히 LS용산타워를 근무지로하는 임직원들은 이번주까지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GSK도 재택근무를 권장했으며 부득이하게 사무실 출근이 필요한 임직원은 격주 근무제 일정에 맞춰 출근토록 하고 있다.

릴리는 내근 직원은 18~19일 양일 간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20일부터 순환근무를 시행한다. 영업사원의 경우 허용된 병원만 출입을 허가했다.

바이엘은 이번 조치에 따라 8월말까지 주 2회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확정했으며 사노피, 노바티스, MSD, 다케다제약 등 제약사들은 18일부터 격일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또 로슈, BMS, 아스텔라스, 화이자 등 업체들은 이미 순환근무, 혹은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중이었기 때문에 기조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하여 지침을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사, 대형제약 중심으로 재택 재전환

국내사는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며 대부분 재택근무를 끝내고 정상업무로 복귀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재확산으로 다시 근무형태를 전환하는 모습이다.

먼저 유한양행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지시했으며, GC녹십자는 본사 내근직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JW중외제약은 2교대로 순환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부서마다 교대 형태는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대웅제약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동시에 회의나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에스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지정 지역에는 임직원의 지점 출근을 금지했으며 병원 방문 활동을 자제시켰다.

보령제약, 종근당 등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근무 형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들 관계자는 "사태가 엄중하여 조만간 지침이 나올 것 같다"며 "시행 시기와 유형, 대상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계획했던 오프라인 심포지엄이나 워크숍은 또 줄줄이 취소되는 추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는 21~22일 직원들의 워크숍을 계획했지만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워크숍을 강행하더라도 50명 미만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숍 지역이 경기도 광주시로 50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수도권이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취소 가능성이 있으며, 워크숍 진행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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