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싸일라', 오늘 조기유방암 보조요법 급여 확대 논의
- 어윤호
- 2020-08-26 06: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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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허셉틴' 외 표적치료 옵션 생길까
- 유관 학회도 필요성 강조…KATHERINE 통해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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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늘(26일)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탐신)는 건강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정확한 급여확대 신청 기준은 '탁산 및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후 침습적 잔존 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이다.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 유형으로 등재된 캐싸일라는 현재 허셉틴과 탁산계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로슈는 지난해 8월 조기 유방암 관련 적응증 획득 직후 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캐싸일라의 암질심 통과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급여권에 진입한 치료제가 많다. 실제 지난 5월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와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등 CDK4/6억제제 2종이 등재, 혹은 급여기준 확대에 성공했다.
여기서 캐싸일라는 조기 유방암에서 ‘재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입증한 확실한 임상적 효과를 내세운다.
캐싸일라는 KATHERINE 연구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잔존암이 발견되는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현행 표준치료요법인 허셉틴 단독요법 대비 재발 위험을 50%까지 낮췄다. 그동안 임상적 미충족 요구가 컸던 부문에서 재발 위험을 확실하게 낮출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
그간 유방암치료제들의 급여 확대가 주로 '전이성 유방암' 부문에 집중됐었다는 점 역시 캐싸일라의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주목되는 지점이다. 유방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목적이 나뉜다. 치료 전략상 생존기간의 연장이 '전이성 유방암'의 목표라면 '조기 유방암'의 치료 목표는 '완치'다.
현재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급여 적용이 이뤄진 표적치료제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유일하다.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방암 약물들의 급여 환경은 이전보다 현재 많이 개선된 상황이긴 하다. 다만 판단이 모호한 영역(Grey area)에서 전문의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보다 나은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약제 사용에 좀 더 유연한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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