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에 빨간약을?"...포비돈 때아닌 품절
- 정흥준
- 2020-09-29 1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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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구·언론보도 등에 소비자 관심 급증
- 약국 전용 온라인몰서도 물량 급속도로 줄어
- 약사 "갑상선기능환자 주의제품...남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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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액에 코로나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도 때아닌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29일 오전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하나둘씩 품절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알코올 70% 보다 포비돈요오드액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물에 희석해 0.5% 용액을 만들어 입을 헹구거나 콧속을 적시는 등 사용방법도 알려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 예방목적의 사용 연구가 아닌데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당 내용을 접한 일부 소비자들이 아침부터 약국을 찾아와 문의를 하고 있었다. 또한 품절 소식에 뒤늦게 제품 구비에 나선 약사들도 있었다.
서울 A약사는 "아직 논문을 자세히 살펴보진 못 했지만 예전부터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면서 "코로나 초기에 동일 성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찾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주변 약사들에게 품절이라고 들어서 찾아보니 도매상 모두 품절이라 주문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A약사는 "베타딘스프레이, 파모티딘 등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작 찾는 사람들이 많진 않았다. 대량 사입해놓고 그대로인 약국도 있다. 따로 재고를 늘리진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오전부터 문의가 있었다.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니까 지난번 타이레놀때처럼 찾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포비돈은 아예 없던 얘기는 아닌데 일단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따로 더 주문을 해놓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갑상성기능환자들은 코로나 예방목적일지라도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과용을 하지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A약사는 "포비돈요오드 자체가 갑상선 자극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요오드 레벨에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기능환자에겐 금기되는 제품인데 무작정 사서 사용하는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특히 나잘제품은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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