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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의약품사업, 코로나에도 분기매출 신기록

  • 안경진
  • 2020-10-21 16:19:10
  • LG화학 3Q 실적발표...생명과학사업부 매출 1721억·영업익 85억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의 분기별 매출(왼쪽), 영업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LG화학), *2016년까지는 옛 LG생명과학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3분기 1721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합신약과 백신, 에스테틱제품 등의 시장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

21일 LG화학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생명과학사업부 매출액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감소했다. 모기업 LG화학에 흡수 합병된 이후 분기매출 최대 규모다. 옛 LG생명과학은 2017년부터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됐고,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기존의 LG생명과학의 사업을 담당한다.

올해 누계 매출은 4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고 영업이익은461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독감백신과 진단시약 매출이 성장하면서 생명과학사업부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그 밖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와 성장호르몬, 에스테틱 제품군이 안정적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이어 '제미메트'(성분명 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 '제미로우'(성분명 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등 복합신약을 내놓으면서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말 선별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과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도 매출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LG화학 경영진은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에스테틱 제품군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부 운영방향 소개(자료: LG화학)
LG화학은 기존 의약품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경영진은 "외부 협력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하고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당뇨병과 성장호르몬, 자가면역질환, 난임, 근골격질환과 같은 기존 주력 질환군과 에스테틱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 등 에스테틱제품과 바이오시밀러, 백신 제품을 앞세워 중국과 동남아국가 사업도 확장한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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