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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수사 자제"...약사단체, 항의에 특사경 수위 조절

  • 정흥준
  • 2020-10-29 20:32:52
  • 경기도약, 특사경에 수사방식 문제 제기
  • "처벌보단 계도 목적" 답변...내주 2차 면담도 예정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의 현장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특사경도 수위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오후 경기도약사회는 특사경에 방문해 과잉수사를 자제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조사를 받은 지역 약국들에서 특사경의 거친 조사 방식에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도약사회는 특사경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회원약사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약사들이 느낀 공포감과 부담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약국 현장에선 약사회가 의견을 전달한 이후 특사경의 조사 방식이 개선됐음을 체감하고 있었다.

경기 A분회장은 "지난주부터 이어져 온 특사경 조사로 분회장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과격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었다"면서 "도약사회에서 방문해 의견을 전달한 이후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늘 다른 지역의 조사 약국들 얘기를 들어봐도 상당히 수위가 조절됐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분회장은 "조사를 나와도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반응이다. 이틀전만 해도 약사들의 반발이 심했는데 그래서인지 다소 수그러들었다”고 했다.

앞선 조사에선 3~5명의 특사경이 약국을 찾아와 캠코더로 촬영을 하며 한시간이 넘도록 조사를 이어갔었다. 1인 약국 등을 운영하는 여약사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특사경들이 약국 곳곳을 뒤적여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박영달 도약사회장은 "특사경을 찾아가 약사사회의 정서를 전달하고 수사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를 했다. 특사경 측에선 처벌 목적보단 계도 목적의 업무라는 답변이었다”면서 “또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점검하겠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도약사회는 내주 특사경 관계자들과 2차 면담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 약사회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의 기회를 만든다는 취지다.

박 회장은 "아직은 약국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다. 곧 간담회 방식으로 추진을 하기로 했고,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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