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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등 바이오헬스 기업, 3년간 10조원 투자

  • 이혜경
  • 2020-11-18 12:20:01
  • 정부도 내년 R&D에 1조7000억원 투입…올해보다 30% 증가
  • 사업화 촉진, 기술융합·핵심기술 확보 등 집중 지원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이 오는 2023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진행한다.

여기에 발맞춰 정부는 올해 보다 3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내년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정부는 18일 경제부총리, 산업부‧과기부‧복지부 장관 및 식약처장, 인천시장, 유관기관,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뿐 아니라 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주요 36개사 및 벤처캐피탈 5개사 등 주요 기업이 2023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면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 증가와 약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래 유망사업 지원을 위해 정부는 2021년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예산 1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범부처 협력연구에는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4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자' 역할을 자처한 정부는 사업화 촉진, 기술융합 및 핵심기술 확보 등 집중 지원으로 개별기업 투자 성공과 산업성장 간 선순환 체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화 촉진 및 지역기반 고도화 전략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의약품의 경우 ▲생산·유통구조 고도화 ▲가치사슬 단계별 인력양성 지원 ▲사업화 리스크 완화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생산·유통구조 고도화=소부장 자급화 등 의약품 생산역량 내실화를 위해 소모성 부품 및 소형장비에서 바이오리액터, 철럼 등 대형장비까지 단계적 자급화 추진을 진행한다.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의약품 연속공정화 기반 마련 및 의약품 제조변경 유연성 부여로 혁신제조기술 활용 촉진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 내 허가 후 변경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등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

◆가치사슬 단계별 인력양성 지원=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및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도입으로 2024년부터 연 2000명 양성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의약품 분야별 규제과학 전문·심화교육 도입, APEC 등 표준·인증 분야 국제 활동 강화, 4차 산업혁명과 재생·정밀의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미래유망 분야 바이오 인력 양성 추진이 이뤄진다.

◆사업화 리스크 완화=AI‧빅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지원 및 3D 조직칩‧오가노이드 등 신기술 활용한 임상 예측성 강화를 위해 AI 신약개발 지원플랫폼 구축 및 개방과 AI‧데이터 분석기법 활용 R&D 과제 우대 등이 진행된다.

상용화 초기로 민간 투자가 어려운 유전자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망분야에 대한 공용 생산시설 구축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내수시장 확보, 통합형 시장진출, 신의료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병원·기업 공동 R&D 품목 발굴·개발 지원, K-방역 패키지 등 융합 패키지 수출 지원, 전자약 및 디지털 치료제 등 미래 유망분야 선제적 R&D 투자가 이뤄진다.

앞서 정부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한 상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의 경우 100만명 빅데이터 등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명처리 표준화 및 관련 기술 개발,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 도입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주요 클러스터별 차별화 지원, 공융생산시설 구축, 바이오카라반 추진, 오픈랩 설치, 버츄얼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기반 강화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바이오 연구개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바이오산업에 손꼽히고 있지만, 현재 미래 파급력이 큰 핵심 바이오기술의 경쟁력의 경우 기술선진국과 격차가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종 분야 간 연구협력 강화, 미래 파급력이 있는 핵심기술 확보, 원천기술–응용·실증과 연계체계 구축, 연구시설·자원 확충 및 공유 등 추진 필요하다고 보고 4대(전자, 화학, 에너지, 생산기술) 핵심분야에 바이오기술 접목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략 내 실천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략의 주요내용을 바탕으로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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