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주문하려면 위고비도…품절 악용 끼워팔기 논란
- 강혜경
- 2025-05-21 1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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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공분..."약사회 차원 대응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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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통업계의 '끼워팔기'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품절약을 구입하기 위해 다른 약을 끼워파는 유통업계 행태를 놓고 약국가에서는 횡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위고비 출시를 앞두고부터 삭센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약국가에서는 기근 현상이 나타난지 오래다. 여기에 최근에는 삭센다 생산중단설까지 제기되며 혼란이 가중됐다.
데일리팜이 주요 약사전용 온라인몰을 확인해 본 결과 삭센다 재고는 전멸이었다. 다만 A도매상만 '삭센다2펜+위고비3펜'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고 있었다.
삭센다2펜+위고비0.25 3펜, 삭센다2펜+위고비0.5 3펜, 삭센다2펜+위고비1.0 3펜 등으로 세트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매업체가 최대 주문 수량을 1개, 2개로 해놓고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20, 30만원을 결제하도록 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수량제한을 둠으로써 보다 많은 약국에 쏠림 없이, 골고루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유통업계 측 설명이지만, 코로나19로 품절 사태가 빚어진 이후 대다수의 유통업체에서 이같은 영업방식이 보편화됐다는 것.
대한약사회 차원의 대응이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약사는 "품절약으로 인해 제약·도매와 약국의 입장이 뒤바뀌다 보니 약국이 제약·도매상 횡포나 거짓정보 등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며 "약사회가 문제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생산중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위고비 국내 안착을 위해 노보노디스크가 공급 물량을 줄이고 있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보노디스크가 삭센다 생산·공급을 중단하고 위고비로 일원화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회사는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공급이 지속되고 있지만 GLP-1 치료제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품절이나 생산중단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전사적으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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