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 개시…80만 도즈 우선배치
- 김진구
- 2020-12-08 0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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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천만 도즈 구입…50개 병원서 연내 2백만명 접종 전망
- 9개 그룹 중 최우선순위는 '입원 환자+요양원 노인+의료진'
- 화이자 백신으로 내년 봄까지 인구 3분의 1 접종 완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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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떠올랐던 백신 보관·운송 방법을 비롯해 연내 공급물량, 접종 우선순위 등과 관련해 전 세계의 이목이 영국에 쏠리는 모습이다. 현지언론들은 백신 공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접종 D-1, 영국 50개 병원에 80만 도즈 운송 완료
8일 가디언·BBC 등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MHRA)는 이날부터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영국 전역의 50개 병원에서 담당한다. 벨기에에 위치한 화이자의 백신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은 영하 70도 환경에서 운송돼 각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초기 공급물량은 80만 도즈다. 화이자 백신이 2차 접종을 완료해야 면역이 완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만명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영국은 화이자로부터 총 4000만 도즈(2000만명분)를 구입한 상태다. 이 가운데 올해 안에 400만 도즈(200만명분)의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영국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3600만 도즈(1800만명분)는 내년에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일괄 구매해 무료로 공급한다. 접종자는 별도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영하 70도 냉장 보관·운송에 "군용기 동원할 수도”
영국정부는 특히 운송과 보관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화이자 백신의 운송이 특수한 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내년 1월부터는 군용기를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한다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운반할 때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워진 특수용기가 필요하다. 한 상자에는 최대 975회분의 백신이 담긴다. 이동은 4회로 제한된다. 접종 전에는 해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자에 담긴 백신을 소분하는 것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영국정부는 '백신을 작은 팩에 나눠 담아 배송하는 방안을 허가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작은 단위로 소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당장은 영국전역의 50개 병원에서만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후 소량의 백신을 운송·보관할 수 있는 지침이 마련되면 전국 1000여 곳의 일반의원은 물론, 나아가 방문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는 내년부터는 체육관이나 축구장 등을 임시접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공급이 원활해질 경우 하루 접종자는 2000~5000명 내외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필요한 인원은 3만명 내외로 추산된다. 영국정부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인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9개 그룹으로 우선순위 설정…인구 3분의 1 접종
영국정부는 접종 우선순위를 9개 그룹으로 나눠 결정했다. 최우선순위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또는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 등이다. 당장 8일부터 80만 도즈가 이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80세 이상 노인과 일선 의료진·자원봉사자가 2순위에 자리했다. 다만, 이들 중 일부는 내년에나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순위는 75세 이상 노인이다. 4순위는 70세 이상 노인 혹은 면역력이 매우 취약한 중증질환자다. 5순위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6순위는 16~64세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다. 7순위는 60세 이상, 8순위는 55세 이상, 마지막 9순위는 50세 이상 성인이다.

다만, 화이자 백신 외에도 영국정부가 구매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공급이 시작될 경우 50세 미만 성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영국정부는 화이자로부터 4000만 도즈,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억 도즈를 공급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경우 오늘 오전 10시 30분 정부가 구체적인 구매조달 계획을 발표하기로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하겠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계획이다. 구매 후보로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GSK·존슨앤드존슨 등 6종이 논의되고 있으며, 중국백신 4종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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