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간 늦추고 퇴근 당기고"…약국도 단축 영업
- 김지은
- 2020-12-29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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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 여파…확진자 방문도 영향
- 약국 오픈 시간 1~2시간 늦추는 약국들 늘어
- 야간 약국·주말 운영 약국 단축 근무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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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약국 오픈 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늦추거나 퇴근 시간을 앞 당기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5~6개월이 지난 후에는 상대적으로 조제 매출 타격이 컸던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이 영업, 인력 단축에 나섰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인근 병의원 진료과에 상관없이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도 단축 영업을 단행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 성동구의 한 약국은 원래 약국 오픈 시간은 9시였지만 최근에는 오픈 시간을 10시로 1시간 늦추고 퇴근 시간도 7시에서 6시로 당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쉽지 않아지면서 궁여지책으로 단축 근무를 선택한 것이다.
이 약국의 약국장은 단축 근무 기간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로 보고 있다. 상황이 조금 안정되면 이전의 영업 시간으로 원상 복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다는 게 약국장의 말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국도 약국 오픈 시간을 기존 10시에서 12시로 늦췄다. 이 약국의 약국장은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다 보니 지역 주민들에는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으로 인식돼 있어 문을 닫는 시간을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약국장은 “떨어진 매출의 정체가 몇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회복 기미도 없어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을 선택했다”면서 “직원들도 있어 인건비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인근 병의원도 오전에 진료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저녁에 일찍 닫는 건 안될 것 같아 오전 시간을 줄이는 방향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간약국을 운영 중인 곳이나 주말에도 휴일 없이 운영 중인 약국의 경우 일반적인 약국보다 오히려 더 오전 업무 시간을 감축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장시간 약국을 운영하는데 따른 이해타산이 맞지 않지만, 기존 고객들에게 저녁이나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으로 인식돼 있는 만큼 이 시간에 문을 닫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매출 타격과 더불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약국 방문세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의 천호동의 한 약사는 “최근 들어 오픈 시간을 12시로 늦추고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존대로면 9시에 열어 새벽까지 운영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의 상황에서 경영적으로 너무 힘들어 오픈 시간을 늦추는 방향을 택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기존대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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