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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치료제 임상 1건 철회

  • 안경진
  • 2021-01-11 12:11:24
  • 피험자 모집 어려움으로 4개월만에 중단 결정
  • 항암제 '아비버티닙' 코로나19 2상임상 2건 진행중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개발을 중단했다.

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소렌토는 최근 'STI-1499' 관련 코로나19 1상임상시험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측이 밝힌 임상시험 중단 사유로 '피험자모집 어려움'을 꼽았다.

'STI-1499'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소렌토는 작년 9월부터 중등도 수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STI-1499'(프로젝트명 COVI-GUARD)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1상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바이러스감염을 100% 억제했다는 긍정적 결과를 확보하면서 기대를 모았는데, 이달 8일까지 한명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소렌토가 가동중인 코로나19 관련 R&D 프로그램(자료: 소렌토테라퓨틱스)
이로써 소렌토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은 2건이 남았다. 소렌토가 작년 5월 중국 에이시아테라퓨틱스(ACEA Therapeutics)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아비버티닙'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다. 미국 콜럼비아주와 루이지애나주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2상임상시험은 오는 3월 종료하는 일정으로 피험자 모집을 지속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입원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는 아직까지 작년 12월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아직까지 진행상황이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소렌토는 이번에 개발을 중단한 'STI-1499' 외에도 코로나19 진단, 예방 및 치료제 관련 10개 연구개발(R&D) 과제를 가동 중이다. 임상단계에 진입한 ▲아비버티닙 ▲타액 또는 혈액 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코비트래이스(COVI-TRACE) 코비스틱스(COVI-STIX) ▲코비트랙(COVI-TRACK)' 진단검사법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들을 칵테일처럼 섞어서 만든 ▲코비쉴드(COVI-SHIELD) ▲코로나19 중화항체를 활용하는 코비-AMG(COVI-AMG) ▲코비드롭스(COVI-DROPS) ▲소분자 '살리신-30'을 활용하는 'STI-2030' ▲ACE2 수용체에 작용하는 코비드트랩(COVIDTRAP) ▲급성호흡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 목적의 코비-MSC(COVI-MSC) 등이다.

소렌토는 유한양행 관계회사로 잘 알려진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2016년 4월 소렌토에 121억원 상당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분 1.3%(180만주)를 확보했다. 2016년 9월에는 소렌토와 합작해 신약개발기업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3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소렌토 지분율은 0.7%, 장부가액은 23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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