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원년의 해...2조 매출 실현
- 노병철
- 2021-01-26 0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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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주요제약사 경영전략① 유한양행]
- 이정희 대표 "렉라자 출시로 국산 신약 가치 향상 기대"
- 전문·일반의약품 라인업 확장...2021년 외형 성장 예상
- 길리어드 등 빅파마와 전략적 관계 굳건...CDMO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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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21 주요제약사 경영전략① 유한양행]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의 2021년 경영전략은 '혁신신약을 통한 인류건강 증진'이란 슬로건으로 함축된다.
이러한 대전제의 바탕은 이달 허가된 31번째 국산신약 렉라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렉라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신약·개량신약 개발, ETC·OTC 동반성장, M&A를 통한 기업의 잠재적 가치 확장(바이오벤처·스타트업 발굴 투자), API 품질향상을 통한 CMO 사업 확대, 건기식·코스메틱·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조5000억원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탄탄한 신약 개발 기본기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 R&D 투자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혁신신약 연구에 있어서는 종양, 대사 및 CNS 등 3개 질환군에 연구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종양분야로는 차세대 표적·면역항암제 15개 연구과제(레이저티닙 등), 대사질환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비만치료제 6개 연구과제(YH25724 등), CNS질환은 뇌암,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 치료제 등이 있다.
개량신약은 복합제17종, 개량제제 6개 과제가 임상 진행 중이며, 국내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품목 발굴 및 새로운 신제형 기술을 도입한 제품 연구에 집중돼 있다.
원료의약품(API)은 글로벌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자체 품목의 공정개발 단계부터 상업용 생산까지 연구를 진행, 2020년 15개의 CDMO 과제를 수행했다.
2021년 신약개발 목표는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NASH 기술수출 과제 마일스톤 달성, 나머지 기술수출 과제 임상시험 개시,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및 글로벌제약사 연구협력 추진이다.
레이저티닙은 폐암치료제 글로벌 3상시험 진행 및 JNJ372 병용 임상3상을, YH25724 NASH 치료제는 유럽 임상1상 개시(BI사 기술수출 과제)된 상태다. 길리어드와 공동개발 중인 NASH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덧붙여 이 대표는 "국내외 파트너사의 개발 우선순위가 낮은 임상 초기단계 임상후보물질을 도입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전략 도출과 개발을 통해 도입 물질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전략으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ETC 마케팅 전략은 온라인학술부와 디지털마케팅팀 육성을 통해 영업력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시장상황·제도변화에 부합하는 품목을 육성해 수익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핵심 전략제품 마케팅 계획은 고혈압 3제 복합제 트루셋 100억 블록버스터 진입,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듀오웰·로수암핀의 리딩 육성, 안플라그의 동일성분 시장 1위 유지 등으로 압축된다.

자디앙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 입증(EMPA-REG, EMPRISE연구)및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처방 권고 되는 자디앙의 효과 및 안전성으로 계열내 처방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 '듀오웰 플러스정', 항혈전 치료제 '유한리바록사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바미브정', 개량형 골다공증 치료제 '라보니정/라보니디정', 메트포르민 속방/서방정 '유한메트포르민정' 등의 신제품도 2021년 외형 확대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가트루는 제품별 타겟팅 강화를 통한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고함량 영양제관련 학술제 운영을 통해 약사들에게 양질의 정보제공 계획, 추가적으로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로 제품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그비는 마그네슘 성분 제품의 선두주자로 액상형 마그네슘 제품 론칭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혈액순환 및 근육경련에는 마그비라는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수탁·수출 분야도 신성장 동력원으로 판단,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CDMO 사업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 후기 단계의 신약까지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원료의약품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까지 위탁 생산 가능한 원스탑 CDMO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및 수출과제들을 다변화하여 외부 영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완제품 수출은 현재 동남아 위주의 수출에서 미국,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2017년 베트남 현지사무소를 필두로, 2018년에는 판매법인 '유한 Uzbekistan'을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제1의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 'Yuhan USA'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지주회사인 유한 Hong Kong을 설립했고, 이어 중국 칭다오시 기반의 그룹사 신화진그룹과 합자회사인 류신건강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유한 ANZ'를 호주에 설립하면서 글로벌 R&D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화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작년 8월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신약 후보물질 YH12852를 현지 파트너링 노력을 통해 미국의 프로세사 파머수티컬사에 약 5000억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유한양행과 현지법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류신건강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시장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을 개시, 올해부터 유한양행의 의약품과 유한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글로벌 거점을 통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 및 연구소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거점기지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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