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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심 소분 건기식 딜레마…약국엔 득보다 실

  • 강신국
  • 2021-02-17 11:52:50
  • 약사회, 상임이사회서 대응 방안 논의
  • 현행 시범사업은 기업 위주 설계...소포장 방식 대안으로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 중인 소분 건기식 판매에 약사단체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기업에 종속되는 구조에서 약국의 건기식 시장 확대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6일 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약사회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가 국민건강을 중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근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기업중심으로 설계된 시범사업은 이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사업은 기업 중심의 플랫폼 사업으로 판매업소가 상담 수수료를 챙기는 수익구조인데 해당 기업의 제품만을 소분, 판매해야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시범사업은 약국이 주도해서 건기식 제품을 소분해, 판매할 수 없다"며 "약국은 상담만 하고 샌드박스 참여업체의 제품만으로, 소분, 배송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약사회는 소분 방식이 아닌 소포장 방식으로 사업모델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행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본사업이 시작되면 업체만 수익을 내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약사회는 현행 시범사업 과정에서 개별약국, 민간 약사단체, 체인업체의 참여는 개입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약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4월 8일부터 시행되는 면허신고제에 따른 관련 규정개정 안건을 비롯해 이사 보선 및 상임이사 인준 안건 등의 2020년도 최종이사회 상정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약사회는 오는 5월 약국 수가 협상을 위해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약국 환산지수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자는 오동일 상명대 교수다.

이어 약사회는 보고사항으로 '회원관리시스템 구축 현황', '공공심야약국 사업 평가'연구 용역결과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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