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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여확대 최다처방은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 이혜경
  • 2021-03-03 11:04:59
  • 지난 2020년 2월 고시 이후 3월 처방량 급증하다 감소 추세
  • 연령별 인터페론-80대, 하이드록시클로로퀸-60대 처방 경향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급여 확대 약제 처방금액을 분석한 결과, 항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약제가 6억9115만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인터페론' 4309만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1186만원, '리바비린' 27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치료제는 없어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제를 선정해 급여 확대를 진행했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이유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연구부 주임연구원이 분석한 '코로나19 관련 급여확대 의약품 사용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월부터 9월 진료분(2020년 1월~11월 심사분)을 바탕으로 약국을 제외한 전체 요양기관에서 국가재난 의료비 지원 대상유형 코로나19가 한 번 이상 청구된 명세서 중 U07.1(바이러스가 확인된 코로나19) 상병코드를 가진 명세서에 청구된 코로나19 급여 확대 약제 ▲인터페론(12개 품목)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1개 품목) ▲하이드록시클로로퀸(16개 품목) ▲리바비린(4개 품목) 등의 사용량을 산출했다.

코로나19 약제 사용량은 2020년 2월 20일 고시 이후 3월에 3만7092DDD(일일사용량, Defined daily dose), 3억785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시 전 1월 사용량과 처방금액이 각각 74.4DDD, 144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인터페론은 1인당 사용량, 처방금액 모두 3월에 각각 1543DDD, 17.1DDD, 30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5월부터 7월까지 크게 감소하다 8~9월에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는 3월 사용량 및 처방금액이 각각 20,236DDD, 3억404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당 사용량은 1월에 11.8DDD로 가장 높았으며, 2월 9.6DDD, 3월 9.1DDD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3월 사용량 및 처방금액이 각각 15,266DDD, 77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당 사용량도 3월에 7.8DDD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1월과 7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의 1인당 사용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

리바비린은 상대적으로 사용량 및 처방금액이 가장 낮으며, 다른 약제들과 달리 9월 사용량 및 판매액이 각각 49.6DDD, 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사용량은 3월이 15.7DDD로 가장 높았으며, 5월 12DDD, 6월 9.2DDD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약제별 사용량 및 처방금액 산출 결과는 인터페론과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는 총 사용량, 1인당 사용량, 처방금액 모두 종합병원에서 가장 높거나 같았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리바비린은 종합병원에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사용량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약제 총 사용량과 처방금액은 종합병원이 각각 53,256DDD, 6억66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상급종합병원, 병원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당 사용량은 상급종합병원 13.5DDD, 종합병원 10.5DDD, 병원 7.9DDD 순으로 의료기관 종별 급이 높을수록 1인당 사용량은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시도별 코로나19 약제 총 사용량과 처방금액은 대구시가 각각 22,951DDD, 2억328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시, 경상북도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사용량은 강원도에서 16.0DDD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 경상북도, 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인터페론 총 사용량과 처방금액은 경상북도가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사용량은 대구광역시가 가장 높았다.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와 리바비린 총 사용량과 처방금액은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높았다.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약제 1인당 사용량은 부산시가 가장 높았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1인당 사용량은 전라북도가 가장 높았다. 리바비린은 총 사용량과 처방금액이 울산광역시에서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사용량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약제별 사용량 및 처방금액 산출 결과 인터페론은 80대,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60대, 리바비린은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1인당 사용량은 모든 약제에서 8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이 연구원은 "월별 약제 사용량 및 처방금액 산출 결과, 고시 이후 3월에 약제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이후에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연령대별 1인당 사용량은 고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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