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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티쎈트릭', 간세포암 1차 급여 청신호

  • 아바스틴과 병용요법, 암질심 통과…최초로 간암 급여 기대
  • 삼중음성유방암·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은 재도전 불가피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간암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병용 요법에 급여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지난달 24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치료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급여 첫 관문을 통과했다.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지난해 7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 국내 간세포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적응증이다.

더불어 티쎈트릭 병용 요법은 지난달 2월 암질심이라는 큰 산까지 넘어섰다. 특정 조건은 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단계는 심평원 약제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다. 암질심을 통과한 약물이 약평위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드문 현 기조를 감안할 때 티쎈트릭 간암 등재 역시 공단과의 약가 협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세포암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IMbrave150 연구를 통해 1차 치료 옵션 중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티쎈트릭+아바스틴 투여군은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투여군 대비 전체 사망위험 또는 사망위험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8개월로, 넥사바의 4.3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우월성을 입증했다. 전체생존기간(OS)은 병용군이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넥사바 투여군은 13.2개월(중앙값)로 나타났다. 병용투여군의 추적 기간내 중앙값은 8.6개월이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티쎈트릭+아바스틴 투여군 27.3%로 넥사바(11.9%)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티쎈트릭은 함께 암질심에 상정된 삼중음성유방암 1차 요법(파클리탁셀 병용)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베바시주맙,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병용) 적응증에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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