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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실천하는약사회 "바이넥스 사태는 예고된 인재"

  • 정흥준
  • 2021-03-10 11:28:11
  • 정부의 허술한 GMP규정과 위탁생동 문제 지적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대표 성소민, 이하 실천약)가 바이넥스 사태는 예고된 인재라며 식약처와 복지부에 책임을 묻고,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10일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바이넥스의 부도덕한 이윤추구를 막았어야 할 규제와 관계부처는 허술하게 뚫렸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입게 됐다"면서 "허술한 GMP규정 운용의 책임은 전적으로 식약처에 있다. 더불어 위탁생동을 허용하고 위탁생산을 가능하게 해 사태의 피해를 부풀린 것은 복지부에 있다"라고 말했다.

실천약은 "부도덕한 제약사에 분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부처에 대해서도 분노하는 약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않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실천약은 "복지부는 생산을 하지 않는 제약사, 창고가 없어 의약품을 보관하지 못하는 도매상, 상품명 처방제도가 국민들에 어떠한 기여와 피해를 주고 있는지 잘 따져보고 반성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같은 기본적 상황도 파악하지 못할만큼 인력이 부족하다면 약무정책을 담당할 약사인력을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실천약은 GMP규정 운용에 대한 식약처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실천약은 "규정은 만드는 것만큼이나 운용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임무에 충실했는지 처절하게 반성하고 재탄생 수준의 개혁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밸리데이션 이행도점검을 3년에 한번이 아닌 1년에 1회 이상으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 GMP 관리 인력이 모자라다면 약사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하라"면서 "할 일은 정해져 있고,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업무태만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실천약은 "국민 곁에 있는 약사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국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신뢰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운용할 책임이 관계부처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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