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약쏙상자'에 버려요…시민 의견이 정책으로
- 강혜경
- 2021-03-15 1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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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이달 말까지 약쏙상자 교구 7500개 배포
- 디자인거버넌스 5개 프로젝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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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태어났다. 폐의약품을 버리는 '약쏙상자'가 그것이다.
서울시는 폐의약품을 한곳에 모아 버릴 수 있는 약쏙상자 교구 7500개를 이달 말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배포해 보건교육때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약쏙상자는 약의 종류와 포장지별로 분리수거를 한 후 근처 보건소 등에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리플렛, 폐의약품 수거 상자를 만드는 교구세트, 폐의약품 처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의약품 폐기에 대한 제도나 시스템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행동을 유도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며 "폐의약품을 처리하고 싶지만 정확한 폐기 방법을 몰라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이 집에 쌓여있다는 한 시민의 제안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폐의약품은 약 종류별로 분리수거 한 후 근처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가져가면 안전하게 폐기되지만,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폐의약품을 쓰레기통, 하수구, 변기통에 버린다고 응답한 비율이 55.2%로 절반을 넘었으며 약국, 의사, 보건소에 반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또 향후 사용을 위해 보관한다는 응답은 36.1%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관련 전문가, 자치구 보건소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및 보건교사 등이 참여했으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폐기법, 제대로 폐기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영향 등 사람들이 잘 몰랐거나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특히 1년에 17차시 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실천해 본다면 어른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의약품 사용과 폐기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기대다.
한편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생활 속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해 나가는 소통과 참여의 장으로 시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시민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며, 디자인 개발과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것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총 22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바른 의약품 폐기를 위한 서비스디자인(신규) ▲청소노동자들의 편안한 휴게환경 디자인(신규) ▲재난안전 서비스디자인(신규)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는 서비스디자인(심화) ▲초등학교 대상 직업 인식개선을 위한 온라인게임(심화) 등 총 5개 프로젝트가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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