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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시장 성장세 주춤...타이레놀·판콜에스 선두 경쟁

  • 천승현
  • 2025-06-07 06:19:00
  • 1분기 일반약 시장 6296억...전년비 6% 감소
  • 팬데믹·엔데믹 여파 고공행진...작년부터 예년수준 회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일반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 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로 인한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일반약 시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강세가 이어졌고 감기약 판골에스가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는 62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 전 분기 6473억원보다 2.7% 줄었다. 1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4분기 6183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분기별 일반의약품 시장(왼쪽)과 타이레놀·판콜에스 매출(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일반약 시장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큰 폭으로 팽창했고 최근 들어 상승 흐름이 주춤한 양상이다.

일반약 시장은 2021분기 4분기 6181억원의 신기록을 세운 이후 2022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는 상황마저 연출됐다.

분기별 시장 규모를 보면 일반약 매출은 2023년 4분기 703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한 이후 지난해부터 전년대비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됐다. 작년 1분기와 2분기 일반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3.1%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일반약 매출은 6524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고 4분기에는 8.0% 줄었다.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일반약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축소된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비교하면 일반약 시장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일반약 매출은 2020년 1분기4년 전과 비교하면 15.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는 4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7.5%, 10.0% 증가했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2020년 3분기와 4분기에 비해 각각 15.4%, 12.2% 늘었다.

2023년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일반약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한풀 꺾였지만 독감이나 감기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시장 규모는 월등히 큰 수준이 지속됐다.

주요 일반약 제품의 매출을 보면 해열진통제 타이레놀과 감기약 판콜에스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타이레놀은 지난 1분기 147억원의 매출로 일반약 선두를 기록했다. 타이레놀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타이레놀은 지난 2020년 1분기 매출이 65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1분기 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9% 늘었고 같은 해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치솟았다. 타이레놀은 2021년 2분기 일반약 매출 선두에 오른 이후 매분기 선두권을 형성했고 2023년 1분기부터 2년 이상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타이레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독감과 감기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타이레놀의 상승세는 이어지면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일반약 매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타이레놀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5.3% 감소하며 팬데믹과 엔데믹 반사이익으로 인한 초강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동화약품의 감기약 판콜에스는 1분기 매출이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하며 타이레놀과의 격차가 32억원에 불과했다. 판콜에스는 작년 3분기와 4분기 타이레놀과의 매출 격차가 100억원이 넘었지만 작년 4분기 26억원 차이로 추격했고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판콜에스는 지난 2021년 매출 259억원에서 지난해 474억원으로 3년 새 44.6% 확대됐다. 올해 1분기 판콜에스의 매출은 2021년 1분기 68억원보다 68.5%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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