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휴온스 경쟁구도...'스푸트니크' 국내 판권은?
- 김진구
- 2021-04-30 1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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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건은 정부 도입의지…청와대·복지부 5일 간격 입장 차
- 휴온스 "국내판권 보유…국내도입 가능성 염두하고 신청"
- 코러스 "정식허가는 코러스 단독진행키로 러시아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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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국내도입 가능성이 무르익는 가운데, 한국코러스와 휴온스는 정식으로 도입 절차를 밟는 경우에 대비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휴온스의 사전검토 신청 역시 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휴온스는 향후 국내도입 가능성을 염두하고 사전검토를 신청했다는 입장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휴온스가 스푸트니크V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대비 차원에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국코러스는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신청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또, 국내에서 정식으로 스푸트니크V를 도입할 경우 한국코러스가 단독으로 권한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허가신청을 진행할 경우 코러스를 통해서 하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온스가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는 비임상자료"라며 "비임상자료는 지난 1월 이미 식약처가 검토한 바 있는 것으로 안다. 이미 검토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정식 품목허가에 대비해 러시아 측에 임상2·3상 자료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한 대형제약사는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에 대비해 러시아 측으로부터 비임상자료를 넘겨받아 식약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정부의 도입의지와 러시아 측의 의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 백신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그렇게 하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스푸트니크V를 도입하기보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닷새 후인 26일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 권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발언으로 읽힌다.
다만, 정부의 백신도입 계약과는 별개로 수급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권 장관 발언 이후로도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한국코러스와 휴온스 가운데 어느 곳을 국내 파트너로 결정할지도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국부펀드는 현재 한국코러스 컨소시엄·휴온스 컨소시엄과 위탁생산 계약을 각각 맺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스푸트니크V의 정식 도입을 결정할 경우, 러시아 측이 한국코러스와 휴온스 중 한 곳에 국내 생산·판매를 맡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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