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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CRO 2호 상장' ADM코리아, '따상' 성공...시총 2157억

  • 안경진
  • 2021-06-03 12:10:53
  • 3일 코스닥 상장...시초가 2배 형성 후 상한가 직행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시 기준 에이디엠코리아는 시초가대비 30.0%(2280원) 오른 988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3800원)의 2배인 7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CRO다. 제약바이오기업을 상대로 1상~3상임상 진행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부터 의약품 승인, 시판후조사(PMS)까지 신약개발 전 영역에 걸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CRO의 사업영역이 기본적인 임상, 비임상 외에 기술수출, 판매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시장성장의 수혜를 입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 매출 상위 10위권에 드는 제약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과는 지난해 2월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제약사들로부터 확보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약 42%)에 달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15.98대 1의 경쟁률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 3800원을 확정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25%에 해당하는 112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약 5조133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약 171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조달하면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몇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관계사로 편입한 데 이어 태국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올해는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5개 국가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계획 중이다.

현 거래가 기준 에이디엠코리아의 시가총액은 2157억원이다. 상장과 동시에 지난해 CRO 기업 1호로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 시총 960억원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다만 흥행성적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작년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드림씨아이에스 역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4900원으로 확정하면서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다. 종가 기준 상장 첫날 3만5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이튿날 3만2450원까지 올랐는데, 이후 주가가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2일 종가 기준 드림씨아이에스의 시총은 946억원이다. 상장 이후 주가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5월 25일(시총 1759억원)과 비교하면 46.3%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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