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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VS 암젠...PCSK9억제제 본격 처방 경쟁

  • '프랄런트' 보험 적용…약 3년간 '레파타' 단독 등재
  • ASCVD와 HeFH서 격전 예고…시장 변화 주목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PCSK9억제제의 처방 경쟁이 국내 허가 4년이 넘어서야 시작됐다.

사노피-아벤티스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지난 7일부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 허가됐다. PCSK9억제제로는 국내 최초였다. 이후 같은 해 4월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가 승인됐는데, 급여 등재 의지는 더 강했다.

레파타는 2018년 8월 동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OFH, 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적응증으로 최초 등재됐다.

즉, PCSK9억제제는 2개 약물이 존재했지만 사실상 옵션은 레파타 뿐이었던 셈이다. PCSK9억제제는 효능은 뛰어나지만 가격 이슈가 있던 약물이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암젠은 2018년 10월, 사노피는 2019년 2월 각기 보유한 약물의 가격을 60% 인하했다.

사노피는 약가인하 이전인 2018년 10월 프랄런트의 등재 신청을 자진철회했고 약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등재됐다. 허가 4년만에 등재된 프랄런트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지켜 볼 부분이다.

PCSK9억제제는 HOFH 외 처방이 필요한 영역이 넓었고, 2020년 1월 레파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고위험군 환자, 이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eFH, 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스타틴 불내성 환자까지 급여 기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두 약물의 실질적인 격전지도 ASCVD와 HeFH 영역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프랄런트는 지난 4월 미국에서 HoFH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프랄런트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all-cause death) 위험을 감소시키는 경향성을 보였으며 75mg과 150mg의 두 가지 함량으로 허가된 약제로 환자 상태와 LDL-C 수치를 참고하여 환자별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급여권에 선진입한 레파타는 이미 의료기관 코드 진입을 마치고 처방을 유치해 나가고 있다. 삼성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명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을 비롯,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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