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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휴온스바이오파마, 중국 기업 1554억 투자 유치

  • 천승현
  • 2021-06-24 13:59:20
  • 아이메이커, 구주 인수·유증 참여로 지분 25% 취득
  • 중국 보툴리눔제제 공략 속도

왼쪽부터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아이메이커 홍태화 사장,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 대형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부터 1554억원을 투자받았다.

24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주식 122만주를 총 155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독소제제 ‘휴톡스’의 중국 독점 공급사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 중인 휴온스바이오파마 주식 400만주 중 42만주를 535억원에 넘겨받는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80만주를 1019억원에 취득한다.

지난 4월 출범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사업 부문을 떼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휴온스글로벌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주식 취득 절차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율은 휴온스글로벌이 74.6%, 아이메이커가 25.4%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계약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상장규정 및 관련 법규에 따라 아이메이커 주주총회 승인이 완료돼야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 측은 “아이메이커의 이번 투자는 중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진출에 앞서 휴온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메이커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휴온스글로벌과 10년간의 휴톡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메이커는 지난 2020년 중국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이 약 26조원에 달하는 대형 기업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보툴리눔 독소제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톡스의 중국 임상 3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중국 현지 출시 전 아이메이커의 30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물밑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아이메이커와 필러, 의료기기, 화장품 등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협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중국 안과 시장 공략을 위해 심도 있는 사업 제휴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홍태화 아이메이커 사장은 “2018년 휴톡스의 중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래 매우 순조롭게 현지 임상과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휴온스그룹과 신뢰를 쌓았다”며 “중국 임상 3상 진입이 가시화된 현시점에서 휴온스그룹과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이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해 약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미용 의료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메이커와 손잡고 휴온스그룹의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전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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