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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1680억 블록딜' 신풍 최대주주, 주식담보대출 전액 상환

  • 이석준
  • 2021-07-05 06:20:00
  • 지난 5월 300억 이어 7월 50억 변제
  • 단기차입금 해소…무차입 경영 시동
  • 4월 주식 처분 자금 활용한 듯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가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전액 상환했다. 지난 5월 300억원에 이어 최근 50억원을 변제했다. 총 350억원 규모다.

송암사는 4월말 주식 처분으로 168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주담대 상환 자금은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이달 2일 최대주주 송암사가 50억원 규모 주담대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과의 12만3002주 담보설정이 해제됐다.

송암사는 두달전에도 주담대를 상환했다.

4월 30일 IBK투자증권 100억원(123만9201주), 하나금융투자 30억원(3만6389주), 5월3일 KB증권 170억원(307만1584주) 등이다.

이로써 송암사는 주담대 전액을 상환했다.

송암사의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은 301억원으로 모두 주담대(단기차입금)다.

송암사는 올 4월 5일 체결한 한화투자증권 50억원까지 상환하면서 단기차입금 350억원을 모두 갚게 됐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 돌입이다.

블록딜 현금화→유동성 환골탈태

송암사의 주담대(단기차입금) 상환은 최근 블록딜로 마련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암사는 지난달 27일 보유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680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 주가가 지난해부터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코로나 환자 113명 대상 피라맥스 2상을 진행했다. 현재 2상을 끝내고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 아버지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장 사장이 지난해말 기준 송암사 주식 72.91%를 보유하며 신풍제약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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