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안착 '마시는 수액' 링티...진열·상담따라 매출 쏠쏠
- 정흥준
- 2021-08-11 19:13:5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030 여성 수요 많아...공격적 마케팅에 인지도 급증
- 작년부터 약국전용 제품 공급...7900여개 약국서 취급
- 설사약·철분제 등과 함께 추천...입구·계산대 옆 진열 효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서울 강남과 송파 등 젊은 층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의 약국들은 상당수가 취급하고 있는 ‘링티’다.
11일 지역 약국가 및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링티를 취급하고 있는 약국은 전국에 약 7900여곳이다. 전체 약국 수에 약 30%에 달하는 숫자다. 2018년 하반기 처음 공급을 시작해 3년만에 빠르게 약국가에 자리를 잡았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지도가 수년 만에 급증하면서 지명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판매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약국 매출 증가에 톡톡히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약국 상담과 진열에 따라 활용도는 천차만별이었다. 약사의 말 한 마디, 진열 변경, 함께 권하는 제품 등에 따라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컸다.
서울 송파구 서민지 약사(시그니처약국)는 "2년 가량 취급을 했는데 90%는 젊은 사람들이 찾는다. 단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도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걸 느낀다"면서 "또 약국에는 전용제품이 공급되고 있어서 성분 차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직장인분들 중엔 선물로 10박스씩 구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서 약사는 "아직 잘 모르고 물어보는 분들에게는 피곤할 때 링거를 맞듯이, 마시는 제품이라고 설명을 하면 쉽게 이해를 한다. 또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고 설명을 하면 다들 구입해간다"고 설명했다.
제품 진열은 입구와 계산대에 위치해 지명구매로 연결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아울러 설사나 탈수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겐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서 약사는 "확실히 여름이면 더 많이 판매가 된다. 주로 설사로 인한 탈수 환자들이 오면 약과 함께 권한다. 또 생리통 환자들이나 피부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체액이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증상의 환자들에게도 제품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서 약사는 "낱개 단위로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2~3포씩 건네고 있다. 맛도 좋은 편이라 거부감이 없어서 반응이 좋다"고 했다.
이외에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지명구매를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때에는 아르기닌 앰플 제품과 함께 권했다.
서울 강남구 이치호 약사(강남프라자약국)는 2030 고객들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이 잦은 근로자들에게도 제품을 권하고 있었다.
단독으로 권하기 보단 비타민이나 철분제 등을 함께 병용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 링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영양제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지명 구매가 절반쯤 된다. 나머지는 젊은 여성분들이나 야외에서 일하는 중년남성분들에게 권하고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3통(20~30개)씩 판매가 되고 있다. 단독으로 권하기보단 시럽형 철분제나 영양제 상담을 통해 함께 권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약사는 "제품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분들에겐 수액에 들어가는 성분을 동결 건조시켜서 가루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해준다"면서 "또 직장인들은 커피를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양을 줄이고 링티로 대체해 평소에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매출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특별히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수요층과 지명구매, 의약품과의 병용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링티 측에 따르면 실제로 약국의 월 판매량은 취급 약국 수의 증가와 함께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링티 측 관계자는 "작년 2월 약국전용 제품인 링티플러스를 공급하기 시작할 때와 비교해 올해 약국 월 매출은 1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또한 취급약국 숫자도 6.5배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고가 피로회복제 때 아닌 인기…약국도 품귀 현상
2020-05-21 12:20:40
-
약국 여름마케팅 준비 한창…관련 제품 '전진배치'
2021-06-04 12:02:4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경기도약, 송년회 열고 2026년 힘찬 출발 다짐
- 2[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3[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4AI보다 장비부터…스몰머신즈가 택한 진단의 출발점
- 5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8'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9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10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