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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의약품사업, 3Q 실적 주춤...제미글로는 선전

  • 천승현
  • 2021-10-26 12:10:00
  • 3Q 매출 전년비 3% 증가...전분기 대비 13% 감소
  • 중국 판매망 재정비 등 여파...제미글로시리즈 견고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의 의약품 사업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26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생명과학 부문 매출액은 17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생명과학 사업부는 LG생명과학이 전신이다. 옛 LG생명과학은 2017년부터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됐다.

LG화학 생명과학의 3분기 매출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2분기에 2030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한 바 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0% 하락하며 다소 부진을 보였다.

분기별 LG화학 생명과학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LG화학)
회사 측은 “중국 판매망 재정비 및 일부 생산라인 정기 점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을 직접판매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7월 중국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다만 내수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는 간판 의약품 '제미글로시리즈'가 선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제미글로'는 3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2012년 국내개발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제미글로와 당뇨약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제미로우가 판매 중이다.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로 등 제미글로시리즈 3종은 3분기 처방액 333억원을 합작하며 전년동기보다 5.4% 증가했다. 제미메트의 처방액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미글로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회사 측은 “4분기는 유셉트, 소아마비 백신 등 주요 제품의 공급 증가 및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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