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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유권자는 사상 최다...투표율은 역대 최저 전망

  • 강신국
  • 2021-11-13 01:46:09
  • 코로나로 선거 바람 안불고 우편투표만 진행 원인...55% 대 전망
  • 최광훈-김대업 캠프도 촉각...선관위도 투표율 올리기 총력전
  • 온라인+우편으로 진행된 지난 선거 투표율 60.7%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약 2주 뒤인 29일부터 약사 유권자 3만 5160명에게 투표용지가 발송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 투표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행부 교체론을 내세우는 최광훈 후보(기호 1번)에게는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고, 수성을 해야 하는 김대업 후보(2번) 입장에서는 보합세나 낮아진 투표율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투표율이 오르면 야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사회통념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율만으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매우 힘들다. 지역, 상황, 투표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우편투표만으로 진행되는 약사회장 선거는 더욱더 그렇다.

일단 올해 투표율을 예측해보면, 총 유권자는 지난 2018년 선거 대비 3375명이 늘어난 3만 516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투표참여자 1만 9826명을 대입해 보면 투표율 예상치는 54.8%가 된다.

2018년 투표율인 60.7% 대비 5.9% 포인트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1만 9826명 중 9190명은 온라인 투표참여자였는데 올해 선거는 K-vote 서비스 중단으로 우편투표로만 진행된다. 결국 투표율 저하는 불가피하다는 게 두 후보 측 캠프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50% 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선거운동 제약, 대선과 맞물리면서 약사회 선거 바람이 불지 않았다는 것이다.

A후보측 캠프 관계자는 "일단 민초약사들의 선거 관심이 너무 떨어져 있다"며 "코로나라는 외적변수도 있지만 직선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투표율 추세에 편승해 가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부장 선거 캠프 관계자도 "지난 선거도 온라인투표가 없었다면 투표율이 55% 아래로 낮아졌을 것"이라며 "온라인투표 도입으로 소폭 반등했는데 올해는 우편투표로만 진행되는 만큼 55% 붕괴는 물론 5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유권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게 가장 시급한 방법이다. 여기에 원활한 투표용지 회수를 위한 지원책도 필요한데, 이미 대약 선관위는 약국에는 투표용지 배달 이후 약 이틀 후 집배원이 용지를 회수하도록 우체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다만 집으로 배송된 용지는 회수 독려가 불가능하다.

한편 우편투표만 시행된다면 두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까? 지난 선거를 보면 우편과 온라인 투표 모두 두 후보 수치가 비슷했다.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김대업 후보는 우편투표 득표율 57.7%, 온라인 득표율 57.7%로 똑같았다. 결국 투표방식만을 놓고 후보 간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다만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우편투표에서 박빙 우세를 점하고 있던 양덕숙 후보가 온라인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한동주 후보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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