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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최적화' 제약업계, 계열사 흡수합병 바람

  • 이석준
  • 2021-11-17 10:35:49
  • 휴온스그룹, 계열사 4곳→2곳으로 흡수합병 진행
  • 씨티씨사이언스, 2년만에 다시 씨티씨바이오 품으로
  •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통합법인 지씨셀 11월 출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계열사 흡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사업 구조 최적화를 위해서다. 합병을 통해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 증대도 노린다. 일부는 향후 IPO(기업공개)까지 고려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각각 합병한다.

휴온스내츄럴+휴온스네이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입지 다지기, 휴온스메디케어+휴온스메디컬, 국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 도약를 위해서다.

그룹은 합병을 통해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가 증대되는 만큼 IPO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도 자회사 씨티씨사이언스를 흡수 합병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씨티씨사이언스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흡수 합병을 위해 최근 55%를 추가로 인수했다.

씨티씨사이언스는 2019년 씨티씨바이오가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 목적으로 9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년만에 다시 씨티씨사이언스를 흡수해 연구개발 일원화 구조로 재편한다.

셀트리온그룹은 비상장 계열 3사 합병을 추진했다. 셀트리온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다만 주주 반대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빠지게 됐다. 이에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스킨큐어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는 최근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 지씨셀을 출범했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2011년 녹십자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목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검체검사, 셀뱅킹 등 미래핵심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대혈은행, CMO 등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녹십자 계열사다.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회사는 합병 시너지로 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녹십자셀의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 및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흡수합병 바람은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기업별 경쟁력과 전문성,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각사에 중복 분산돼 있던 인력과 제조 및 생산 시설들을 통합해 전문 인력과 설비의 효율적 배치 및 운영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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