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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막히는 말초혈관 질환 24만명…연 진료비 622억

  • 이혜경
  • 2021-11-18 12:00:29
  • 건보공단 데이터...60~70대가 50% 가량 차지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는 말초혈관 질환을 국민 23만7000여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환자 절반이 60~70대가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말초혈관(I73)'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8000명에서 2020년 23만7000명으로 2만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만 보면 2.2%다.

남성은 2016년 8만6000명에서 2020년 9만6000명으로 12.1%(1만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3만2000명에서 2020년 14만1000명으로 7.1%(9000명) 늘었다.

지난해 기준 말초혈관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3만7000명) 중 60대가 27.8%(6만600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4.3%(5만8000명), 50대가 19.2%(4만5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426억원에서 2020년 622억원으로 2016년 대비 46.2%(197억원)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0%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비만 보면 60대가 28.0%(1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7.6%(172억원), 80대 이상 18.0%(112억원)순 이였으며, 성별은 남성 70대 29.6%(99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 60대 27.8%(80억원)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6년 19만6000원에서 2020년 26만3000원으로 34% 늘었다.

말초혈관 질환의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도움말=일산병원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

○말초혈관 질환의 발생 원인

말초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말초동맥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기타 지방질의 침착물 등이 성장하면서 죽상경화증을 유발하게 되며 죽상경화증이 동맥의 내강을 좁게 만들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한다. 또한 칼슘이 혈관 벽에 축적이 되며 석회화를 유발하고 동맥을 뻣뻣하게 만들어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말초혈관 질환의 주요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질병이 진행하면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증상은 질환이 발생하는 혈관의 위치에 따라 다르며 무릎 위쪽의 큰 혈관에서 질병이 발생하게 될 경우 걸을 때 둔부, 허벅지, 종아리 근육의 땅김이나 통증이 유발되고 쉬면 완화되는 파행성 보행 (Claudication)이 대표적이다. 무릎 아래쪽의 작은 혈관이 막히게 되면 상처가 생기면 낫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 및 검사기법

대표적인 진단 방법은 발목상완지수 검사(Ankle

-Brachial Index)로 양측 팔의 혈압과 다리의 혈압을 동시에 측정하여 높은 쪽 팔의 혈압으로 양측 다리의 혈압을 각각 나눈다. 일반적으로 다리 혈압이 팔보다 높기 때문에 발목상완지수는 1이상이 정상이나 0.9이하라면 말초 동맥 혈관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병을 앓고 있거나 이미 심뇌혈관의 질병이 발생한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말초혈관 질환의 치료(수술)법

협착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항혈소판제제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약물 또는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며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미 말초동맥혈관 질환이 진행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풍선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등의 경피적 혈관 성형술을 시행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석회화가 심하거나 완전 폐쇄인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말초혈관 질환의 예방법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관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초혈관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위험성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완전히 혈관이 폐쇄가 되어 치료가 어렵게 되며, 병변 위치에 따라서 말초부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말초혈관의 위험인자는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인자로서 사망률과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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