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성장했나'...종근당건강, 2분기 연속 매출↓
- 천승현
- 2021-11-22 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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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매출 1515억...전년비 19%↑
- 락토핏 고공행진...3년새 매출 3.4배 확대
- 시장경쟁 가열로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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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건강이 매출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유산균 ‘락토핏’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시장 경쟁 가열로 인해 성장세가 정체를 보였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1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4756억원으로 전년보다 32.0% 늘었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그룹에서 유산균, 오메가3,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51%를 보유한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2016년에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종근당건강은 연령과 성별 등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7년 종근당건강의 분기 매출은 200억~300억원대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높은 성장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1년 1분기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1분기에는 1691억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3분기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2017년 3분기 353억원에 비해 4년만에 4.3배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4배 규모로 확대됐다. 종근당건강의 작년 매출은 4974억원으로 JW중외제약(5474억원), 한독(4972억원) 등 대형 전통제약사들에 근접했다.

다만 올해 들어 1분기 16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분기 1550억원, 3분기 1515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최근 주춤한 양상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이나 식품업체들이 동시다발로 유산균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가열되면서 종근당건강의 성장세도 다소 정체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브랜드로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첫 출시 제품인 '생유산균 골드'를 필두로 '생유산균 코어', '생유산균 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베베', '생유산균 키즈', '생유산균 패스', '생유산균 뷰티', '생유산균 슬림' 등 12종에 달하는 제품이 시판 중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외에도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마트,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약국형 화장품 판매 매장, 편의점 등에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유통망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마케팅과 경쟁력있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종근당건강은 작년 5월 대규모 스마트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연면적 4만104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새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1월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규모의 생산시설은 1조원 규모로 400% 증대된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보다 3배 이상 커진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 외에도 3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이 신설되고,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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